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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7년 07월 17일
- 시/에세이
- 9791159829079
- 면수
- 판형
- 제본
- 128쪽
- 148mm×210mm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7년 07월 17일
- 시/에세이
- 9791159829079
- 128쪽
- 148mm×210mm
- 반양장
《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의 저자 이명희와의 만남
1. 《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실제로 나는 대한민국의 전과자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전과자라는 타이틀을 자진하여 원하는 건 아니겠지만 내가 그 무시무시한 전과자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반드시 밝혀야 할 대한민국의 정당하지 못한 사법기관의 무능 혹은 부조리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누구나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대한민국의 전과자는 오롯이 그들의 책임만으로 전과자가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를 가져달라고 하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2. 이 책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누구도 쓸 수 없었고 앞으로도 누군가 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때론 서정적이고 때론 격정적이게 진솔함으로 풀어가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과 독자들이 한 번 책을 손에 들면 그 내용에 빠져들면서 끝까지 읽게 되는 흡입의 매력이 있습니다.
3.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새로운 정부와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회적 과제입니다. 그러나 그렇더라고 하더라도 검찰보다 더 문제가 많은 경찰에게 수사권을 넘겨주는 것은 고양이가 쥔 생선을 뺏어서 개에게 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사법개혁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수사권을 쥔 기관을 통제할 제3의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기관에서 언제든지 재수사와 심의를 통해 억울한 전과자가 누명을 벗을 기회를 쉽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모든 책은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서열을 두자면 수필이 좋고 철학은 더 좋습니다. 소설은 남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바라보는 창이지만 수필은 저자의 인생을 사실 직접 듣는 대화입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제는 소설보다 직접 듣는 그런 방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5. 저자님만의 인생철학이 있나요? 있다면 그것을 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스스로 양심의 거리낌이 없으면 머리통 터지게 직진만 하자. 진실은 가시와 같고 거짓이라는 포장이 두꺼울수록 진실의 가시 또한 단단하고 거칠어지는 것이기에 반드시 거짓의 포장은 진실의 가시에 뚫리게 된다는 가치관으로 꼴통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지요.
이 책에서 나는 그 꼴통의 이미지를 에피소드를 풀어가면서 충분히 읽혀지고 있습니다.
6.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 책에서 나는 나의 모든 가치관이나 삶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장 힘든 시기를 거치며 겪었던 경험과 그 시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두 가지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첫째는 스스로 거리낌 없이 스스로 판단하여 옳다고 생각하면 진실을 향해 끝까지 싸워라.
둘째는 인생의 가치란 투쟁과 목적의 달성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하는 비움의 법칙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사회 부조리의 고발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요한 과정이었구요.
7.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어떤 현실에 부딪히거나 결코 좌절하지 마라. 부딪힌 현실이 힘들수록 내면의 자신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라. 프로이드의 슈퍼에고죠. 내면의 본인과 접촉이 많을수록 슈퍼에고는 그 접촉의 시간에 비례하여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기에 좌절할 시간에 내면의 스스로와 대화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8.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겠습니다. 더하여 내 삶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마음의 보따리를 풀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