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고입 대입 수시합격 핵심 컨설팅》의 저자 권순환과의 만남 

1.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사회의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의미도 모른 채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맹목적인 강압에 못 이겨 힘들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등이나 1등급을 획득하여 일류대만을 고집하기 때문이죠. 이 책은 학생들은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알고 즐겁게 공부하는 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하려 합니다. 또 학부모나 진학 담당자에게 이러한 지도의 지침서가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여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나아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즐거운 공부이며, 다른 하나는 고입과 대입관련 사항입니다. 이러한 장르의 책들은 두 개의 요소가 단절되어 공부의 의미와 입시라는 두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공부의 의미와 목적 등을 삶의 목적에서부터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구명하여 그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성찰을 더욱 깊게 할 수 있게 하여 행동화로 쉽게 이행될 수 있게 하는 데에 유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입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여 즐겁게 실천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 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중고등학생, 그들의 학부모, 그리고 현장 입시 담당자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삶의 비전과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여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도 스스로 수립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이러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적, 정의적 식견을 지녀야 합니다. 이 책은 자녀들이 이러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장의 진학지도 담당자들도 진로 시간이나 학급활동 시간에 이 책을 활용하여 토론과 발표 등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게 하거나 진학과 공부에 대한 의지를 드높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그 내용을 학생부 진로활동란에 기록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4. 진로 지도를 해오시면서 인상 깊었던 학생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마지못해 겪어야 할 고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로 고통스러워하는 어느 학생에게 꿈과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고 상담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경우,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할 경우 20년 후의 자신의 삶 등을 비교해 보게 하였습니다. 그 후 석차와 등급에 서서히 변화가 생기면서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자 눈빛과 행동이 달라졌고요. 공부의 즐거움을 마침내 알게 된 것입니다. 이 학생을 통해 공부의 의미와 공부 뒤에 숨어있는 즐거움을 아는 학생이 일류대학에 합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저자님께서 평소 존경해오고 눈여겨봐왔던 멘토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러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님을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낮추면서 위기지학(爲己之學)으로 위인지학(爲人之學)의 이념을 실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유명 인사 중에는 오직 자신의 영달이나 출세만을 위해 공부에 몰두해온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진정한 공부는 자신을 가득 채워 그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데에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의사이면서도 오지인 톤즈에서 원주민들을 위해 스스로 봉사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암으로 죽어가면서도 오지인 톤즈의 어린이들을 걱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공부로써 인격을 갖춘 진정한 위인의 삶이 아닐까요?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책 속에 들어있는 하나의 문장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진학, 진로에 약간의 관심이나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저술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책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항상 가까이 있습니다. 문제는 가까이 있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길섶의 보잘것없는 한포기의 잡초에도 커다란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은 물론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존재 이유를 연역해 낼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이 평범한 책도 고통스럽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삶과 공부의 의미를 일깨워 즐겁게 공부하고 나아가 소중한 꿈을 실현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7. 앞으로 저자님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가요?

공부로 고통 받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삶과 공부에 대한 영혼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다카아키 교수의 꿈이 있는 학생은 1등할 필요가 없다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비록 꼴찌일지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다면 그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만큼 꿈을 향해 다가선 것이기 때문이죠. 등수는 사람들이 편의상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정확하거나 객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등수나 등급의 노예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학생들을 계속해서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