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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불혹의 다릿돌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7년 04월 13일
- 시/에세이
- 9791159827860
- 면수
- 판형
- 제본
- 376쪽
- 152mm×225mm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7년 04월 13일
- 시/에세이
- 9791159827860
- 376쪽
- 152mm×225mm
- 반양장
1. 《늦은 불혹의 다릿돌》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불혹 5년(2005년) 여름에 유럽 출장을 위해 몸을 맡긴 비행기가 반나절 가까이 힘겹게 달려 도착한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서 바삐 내리려 하는데 스튜어디스가 “비행기 안에서 일만 하시던데요” 그러는 겁니다.
이 한마디의 말이 저를 돌아보게 해주었고, 어쩌면 이것이 나만의 돌아봄이 아니라 우리의 돌아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돌아보다가 우리의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저의 보직이 입법부 관료로서는 상당히 특이한 의정연수원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입법부 관료로서 누구도 도전하지 않는 분야인 인문학 강의의 교과서를 만들어 보자는 웅대한(?) 뜻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2. 독자들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답을 얻은 후 인생을 살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은 인생이 거의 없을 테니까요.
우리는 현실에서 허우적대고, 조직에서 부품처럼 취급되고 조금 안다고 뻐기는 사람들로부터 무시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나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약간의 위로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운명일지라도 저는 독자 분들이 이상과 현실, 개인과 조직, 지식과 지혜라는 삶의 테두리에서 다릿돌을 하나하나 건너면서 인생의 참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불혹이라는 나이(40대)에 인생을 돌아보는 책들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늦은 불혹(40대 후반)이라는 보다 특정된 나이에 이른 저자가 끊어질 듯 이어지는 30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삶이 힘들고 시달려 지칠 때 독자 분들을 시원한 냇바람이 불어오는 시냇가로 안내할 것입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책을 가려서 읽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읽어대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는 알고 있죠. 그래서 최근에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후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 구입합니다.
독자 분들에게는 최근에 다시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해 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한 권은 《어린왕자》입니다. 영어로 도전해보고 있는데요, 불어를 모르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제 마음이 동심에서 멀어져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마다 조금씩 읽고 있는 책입니다.
다른 한 권은 님 웨일즈가 쓴 《아리랑》입니다. 김산의 삶을 보면서 나의 노력은 투쟁의 근처에고 가지 못한 한낱 투정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죠. 제가 작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꺼내어 단번에 읽어버리는 책이죠.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늦은 불혹이라는 나이는 여러모로 애매합니다. 육체적·정신적 변화는 예사롭지 않죠. 격려가 정말 격려가 되고, 위로가 정말 위로가 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하는 삶을 통해 최대한 젊게 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젊으니까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니까 젊어지는 거죠.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현재 입법부 관료로서 의정연수원 교수라는 좀 특이한 위치에 있습니다. 국회 직원 분들은 물론이고 지방의회 직원 등 외부 분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 늘 신선한 자리입니다. 인문학, 예산·결산, 입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강의로 단련된 내용을 가지고 새로운 책으로 엮어 보고 싶습니다. 벌써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