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꿈틀거림이어라》 의 저자 김정식과의 만남

1. 《꿈틀거림이어라》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학급문집에 실을 아이들 동시 지도를 하면서 담임 시를 곁들여 소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7월 여름날 「우리 함께」를 처음으로 습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날, 가족여행 중 해운대 밤바다를 본 것은 나에게 행운이었습니다. 마음속에 표현의 꿈틀거림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창작의 기쁨이 새록새록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시가 있나요? 그 이유는?

「천공」입니다 저의 시 세 번째 작품으로 해운대 여름 밤 하늘과 밤바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미지화가 잘 되었습니다. 「천공」을 통해 인간은 홀로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지인들의 많은 사랑과 2016 서울교원문학 당선의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3. 여타 시집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교육과 생활 속에서 느낀 것, 철학공부 하면서 깨달은 것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시상이 떠오르는 즉시 메모하여 지은 시입니다. 지은 날짜와 사진 그리고 주제를 간략하게 보여줌으로서 독자가 쉽게 현장감과 이미지화에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4. 이 책을 쓰면서 겪었던 애로사항이 있습니까?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었으나 사진과 함께 싣다 보니 출판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5.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주로 철학책이나 시집, 잠언집 위주로 읽고 있으며 최근에 발간된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사랑』과 조금 난해하지만 노자의 『도덕경』,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베르그손의 『물질과 기억』 같은 철학서도 추천해주고 싶어요.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시를 통해 감성을 가진다면, 인성 교육과 사물에 대한 관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교직생활에 충실하면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시를 많이 쓰고 싶습니다. 시론 공부와 철학 공부, 다양한 생활 경험과 여러 곳의 여행을 통해 많이 느끼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주제와 풍요로운 표현 기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8. 좋은땅출판사에 한 마디 하신다면?

첫 시집 출간에 교정과 편집 등 세심한 배려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