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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레멘 음악대》 양희법 저자와의 인터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 브레멘 음악대’를 쓴 양희법이라고 합니다.

◆ 책을 집필하면서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책을 쓴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봉사활동 때문이었습니다. 장애아동들이 있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곳의 아이들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보이지 않기에 잘 들었고, 들리지 않기에 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장애가 불편함이 아니라 특별함이었습니다. 그 시선의 차이를 느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다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안녕, 브레멘 음악대》라고 제목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딱히, 이거다 하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처를 받고, 또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힌 동물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돋움했던, 그림형제의 브레멘음악대가 주인공들과 많이 닮아있어서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 자기만의 철학(인생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제 인생관이 있다면 ‘판단하지 말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사업, 작사, 강연 등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사람들의 그릇된 판단과 편견 속에 살아야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경험의 한계 내에서 상대방을 판단하고는 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오만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고, 그것을 등장인물들 시선으로 표현해보려했습니다.

◆ 책을 출간하면서

-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솔직히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우리를 대입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마음의 장애, 시선의 장애 같이 스스로 안고 있는 고민을 인물에 대입시켜보면 가슴안의 응어리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 내가 얼마나 사랑 받고 있었는지 되새겨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자로서의 ‘양희법’

- 앞으로 어떤 책을 더 출간하실 계획이신지요?
나 자신과 대화를 해 볼 수 있는 내용의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나아가서는 서로 나눔을 줄 수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눈치 채지 못했겠지만 당신은 아주 많이 사랑받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행복과 안녕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