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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희순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3년 07월 31일
- 시/에세이
- 9791138821575
- 면수
- 판형
- 제본
- 156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3년 07월 31일
- 시/에세이
- 9791138821575
- 156쪽
- 148mm × 210mm
- 무선
1. 《소녀 희순》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머니께서 갱년기로 많이 힘들어하실 때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우울해지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잖아요? 그때 제가 어머니께 숙제를 드렸습니다. 어렸을 때 행복했던, 기억에 남는 추억들을 일기로 써 보시라 말씀드렸죠. 이후 수년 동안 수시로 통화하면서 어머니 추억들을 들으며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동시에, 저는 그 이야기 하나하나, 조각조각들을 가지고 살을 얹어 책으로 엮기 시작했습니다.
2. 다른 에세이들과 차별화된 《소녀 희순》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소녀 희순》의 전체적인 감정 흐름은 희순의 인생을 시간적 순서로 나열하면서 각각의 사건과 때마다 느끼는 ‘사랑’을 나타냅니다. 시점은 ‘희순’으로 이루어지지만 어른이 된 아들이, 어머니와 똑같이 자식을 낳고 또 이 세상에서 어머니와 가장 가까운 ‘아들’의 입장에서 “나라면, 내가 아는 엄마라면 마음이 이랬을 거야.” 하는 시각적 구조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의도가 저희 어머니에게, 모든 희순 님들에게 비추어졌으면 하면 마음이 있습니다.
3. 저자님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글 또는 문장이 있다면?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한 당신은 이 세상에 살아 있지는 않을까
4. 〈신의 언어, 사랑〉에서 인간은 사랑에 대해 정의 내릴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저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사랑의 형태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때문에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람의 외형적인 모습처럼 수시로 다른 답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내가 가장 소녀 같을 때, 그때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5.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프랑스 소설 특유의 시각적 묘사와 전개를 좋아합니다. 그 중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라는 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배꼽’은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모두 생김새가 다릅니다. 이에 의미를 두는 것이 보잘 것 없을 수 있지만 반대로 수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중 혹은 축제(사건) 중, 나의 유의미와 무의미함의 경계에 대한 쾌락을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나의 인생을 유려하게 꾸며 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습니까?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다음 집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소녀 희순》은 화자가 어머니여서 보다 나다운 색을 드러내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음 집필 때에는 시간과 욕심을 더 구겨 넣어 좀 더 나다운 책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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