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K, 구매 천재가 되다》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본문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는데요. 구매 직무 이론이나 번역서 등은 많지만 현업 실무에 관한 서적을 시중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매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그린 책을 펴내고 싶었습니다. 이론이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 그리고 구매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을 그동안의 제 경험을 반영하여, 이 책에 구매업무의 다양한 상황과 사례들을 담았습니다. 

2. 이 책을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구매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제 막 구매팀에 입사한 신입사원, 이미 구매업무에 종사하는 구매관리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구매업무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 같지만,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운영되는 조직이나 회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기업 구매조직의 기능과 역할, 구매담당자의 필요 역량 등 구매의 처음과 끝이 망라되어 있어, 구매초보자나 구매종사자 모두에게 보탬이 될 것입니다. 

3. 구매 직무가 하는 일은 어떤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구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외부로부터 공급하는 업무입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한 어떤 식으로든 구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매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바로 구매팀이고, 구매팀의 업무는 모든 부서와 직간접으로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구매팀이 자재를 공급하지 않으면 기업은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매담당자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구매업무를 단순히 물품을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회사에 필요한 물건을 아무나 구매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 구매하는 사람은 흔치 않거든요. 이는 구매의 전문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매담당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바로 구매 전문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생한 구매현장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교과서적인 이론이나 법칙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주인공 K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즉 K의 질문에 저자가 설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독자가 기업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도 있고요. 또한, 구매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입문자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전체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5.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혹은 최근에 본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책은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는 편입니다. 장편 소설과 수필집, 사회과학 또는 실용도서, 역사 및 과학소설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래도 직업상 글을 많이 다루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영화관도 종종 찾는 편인데 최근에 기억에 남는 영화는 〈올빼미〉입니다. 조선 시대 인조와 소현 세자의 정치적 갈등을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권력의 비정함을 그려 낸 역사물인데요. 감독의 상상력이 매우 기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책을 1년에 한 권 정도는 출간할 계획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책을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쓸모 있는 저자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