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회전목마》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황혼의 나이에 문학 소년의 꿈이 되살아났습니다. 한평생 가슴에 품고 살던 소설을 다시 쓰고 싶은 열망에 용기를 냈습니다.

2. 주인공 ‘현도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특별히 더 애착을 가지고 있는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의 성격이 강해서 주인공 ‘현도현’은 작가의 분신과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첫사랑 지영이를 오십 년 세월을 넘어 재회하는 장면은 낭만적이지 않을까요?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척박했던 1950년대에 태어나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녹여낸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역사서와 문학을 좋아하지만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오래된 고전이지만 최근 코로나 시국에 다시 읽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감명 깊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좋았습니다.

서정적인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나이 들어가며 트롯이 점점 좋아지는군요.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회전목마》에 담긴 굴곡 많은 현대사를 통해서 기성세대는 공감을,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