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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청년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0년 01월 03일
- 시/에세이
- 9791165360115
- 면수
- 판형
- 제본
- 228쪽
- 128mm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0년 01월 03일
- 시/에세이
- 9791165360115
- 228쪽
- 128mm ×210mm
- 무선
1. 《호청년》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그간 한 편 한 편 써 왔던 글들을 혼자 노트 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이 글들이 세월에 사라져 버리지 않게, 기억에 잊히지 않게 활자로 인쇄하여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개인 소장용으로 책을 내려 하다가 지인 분들 또는 훗날 저를 알게 될 여러 이들에게도 어떠한 공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시가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다면?)
〈긍정적인 진료〉라는 시가 가장 애착이 갑니다. 책의 출간 기념회에서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읽어 준 시이기도 합니다. 서해 5도 대청도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군복무를 했던 시절 24시간 중증의 수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쓴 시입니다. 함민복 시인의 〈긍정적인 밥〉을 읽고 시인의 마음과 의사의 마음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에 모작을 하였습니다.
아래가 〈긍정적인 진료〉 중 애착이 가는 구절입니다.
외래환자 한 명에 육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진료가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도 멀기만 하네
이는 앞으로 제가 의사 생활을 하면서 계속 떠올리게 될 좋은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3. 다른 시집들과는 다르게 《호청년》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시집 《호청년》의 글들은 처음 집필될 당시 누군가에게 읽힐 것이라고 의도하고 쓴 글들이 아닙니다. 혼자만의 생각, 당시의 감성, 순수한 감정 등의 청년기의 기록들을 끄적인 글들의 집합체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시집들보다 솔직합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으며 때로는 재치 있고 위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뿐만 아니라 수필과 소설도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호청년》만의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평소에 다독은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다양한 책을 읽는 편입니다. 자기계발서, 인문, 과학 등을 제외한 추리, 로맨스, 일반 소설들과 쉬운 시집을 주로 읽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쉽게 읽히는 책을 손에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츠지히토나리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 보았지만 난해한 문체와 잘난척하는 듯한 표현들에 쉽게 흥미를 잃었던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 작가의 소설은 생생한 묘사와 쉬운 표현들이 참 좋습니다.
어릴 적부터 통기타를 쳐서 8090 노래를 좋아합니다. 노래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 인터뷰가 길어질 것 같으니 간략히 이문세님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추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주가 들릴 때면 그 겨울 옛사랑의 기억에 마음이 아련해지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영화는 〈매직아워〉를 추천합니다.
5. 《호청년》을 보면 방황의 시기를 거쳤다고 되어 있는데 그 방황의 시기가 영향을 준 시편이 있나요?
시집에는 낙산사 기행시가 총 여덟 편이 있습니다. 늦게 찾아온 사춘기에 마음이 울적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큰 결정을 하고 전환점에 있을 때 저는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시를 썼습니다. 지금도 그곳은 저의 마음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 글을 읽어 주실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의사로서 주어진 일들 열심히 하고 초심을 지켜 마음 따뜻한 진료를 보겠습니다. 틈틈이 글도 쓰고 있습니다. 《호청년 2》로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