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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가 ‘별의 노래2’를 펴냈다. 바쁜 현실 속에서 보지 못하는 진정한 행복과 사회의 질서에 주체적으로 화합하는 길을 이야기한 ‘별의 노래’가 더 풍성해진 내용으로 돌아왔다. 별의 노래2는 언제나 우리의 머리 위에 있지만, 빛 공해며 바쁜 일상으로 보지 못한 지 오래인 별처럼 우리 곁에 있는 또 다른 세상을 특유의 잔잔한 어조로 노래한다.
어느 순간
시가 내 곁에 다가와 있었다
시라는 무대에 올라
만나는
신비로운 시의 세계
운문과 친숙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선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 보게 하는 일
-‘어느 순간 시가 내 곁에 다가와 있었다’ 전문 중
김정훈 시인은 오랜 사회생활을 마치고, 대학교에 입학해 펜을 들었다. 견디는 하루의 연속이었던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났을 때 또 다른 세상이 그를 찾아왔다. 간결하고 운율이 흐르는 언어를 다루는 것은 선이란 무엇인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궁구하는 일이었다.
시는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을 것이다.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손에, 바쁘게 지나치는 서점에, 빡빡한 일정에 하늘 한 번 보지 못하는 그의 마음속에 있었다. 하지만 삶을 핑계 대며 사회에 매몰된 사람들은 “삶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실존과 자기소외’). 사람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사회적 요구, 역할에 이끌려 다니는 삶은 실존과 거리가 멀다.
새로운 세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세계(異世界)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또 다른 단면이다. 이를 인지함으로써 세상의 총체를 그릴 수 있게 되며, 내가 이 세상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고개를 들어 머리 위의 세상을 응시해야 한다. 별은 언제나 우리 위에 있다. 다만 우리가 보지 않았을 뿐. 고개를 들면 비로소 별이 보이듯 시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밤하늘에서는 이런 변화를 잘 보여 준다. 어둠이 내리면서 우주가 열린다. 밤하늘에는 자연의 섭리가 그려져 있고, 인간은 그를 보면서 자신이 별에서 온 존재임을 깨닫는다. 시인은 별을 올려다보며 존재와 진보를 탐구하고, 마침내 사랑과 용기를 발견한다. 또 시는 일상을 구성하는 소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시는 시인에게 삶이 풍요로워지는 데 필요한 것들을 탐구하라고 종용한다. 달항아리의 매끄러운 표면, 재미난 버스 안내 방송, 마을 어귀에 흐드러진 겹벚꽃나무, 죽음에 대한 사색 등 잊고 있었거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시인은 하나씩 알아 간다.
시는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 다른 세상을 보여 주는 통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모르고 있었던, 혹은 잠시 잊고 있었던 또 다른 표현들을 다시 한번 느껴 보길 바란다.
출처 : 뉴스플릭스(NewsFlix)(http://www.newsfli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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