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마음의 길목' 출간 | |
삶은 꿈일까 구름과 풍우 그리고 눈서리 하늘은 저리 온 몸짓으로 동행한 환력이 -‘마음의 길목’ 전문
이돈주 시인
대전용전중학교 국어교사인 이돈주 시인이 자신의 세번째 시집 ‘마음의 길목’(도서출판 좋은땅)을 펴냈다. ‘이돈주의 시로 느끼는 깊이가 더해질 미래지향적 희망·변화의 세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시집에는 ‘고석’, 고물상에서’, ‘몽당연필’, ‘미모사’, ‘석류꽃 피는 날’, ‘복지 한밭’, ‘세종시’, ‘계룡산’, ‘통일절’, ‘대청호반’, ‘호롱불’ 등 총 112편의 작품이 실렸다. 저자는 “시는 맑은 정신이 바람직하게 인간의 진솔한 감정을 굴절시켜 녹아 흐르며 제 나라와 겨레의 넋을 잘 괴어야 하는데 어쭙잖게 겉만 보고 속을 살피지 못한 채 행간을 어지럽게 늘어놓은 것은 아닌지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며 “이번 시집은 오랫동안 묻어뒀던 내 안의 것, 우리말·글을 사랑하고 살아온 내 자신의 작은 정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10년 만에 새로운 시집을 낸 그는 “시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번잡한 생활은 본래 과작(寡作)인 내게 더 오랜 기다림을 갖도록 했다. 그런데 이쯤에서 그간 미발표작으로 남겨뒀던 것들을 묶어내야 한다는 어떤 불안이랄까, 문학적 강박감이 문득 엄습해옴을 느껴 세번째 시집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계관시인연합(UPLI) 한국회장인 김용재 시인은 서평을 통해 “현대시는 대체로 난해해 주석 없이는 읽기 힘들고 독자층이 엷어지고 있는데 이돈주 시인의 서정적이고 주옥같은 작품에선 생명의 철학, 작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애정, 한국시적 서정의 대상 형용화와 함축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4년간 서산 팔봉초, 대전 와동초·서대전초, 홍성 광천중, 대전 신탄중앙중·갈마중·대덕중·문화여중·용전중 등에서 교편을 잡은 이돈주 시인은 통일문예상(1990년 KBS)과 한글유공상(1999년 대전시), 대전문학상(2002년 대전문인협회)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전문인협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