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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낭자전’ 출간
화롯가에 둘러앉아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에 옛날이야기를 듣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정겨운 모습은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어 인간적인 따뜻한 정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설령 책을 본다 해도 참고서나 문제집을 펼쳐보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모든 것이 교육과 성적에만 얽매여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정감을 느끼게 해줄만한 동화책이 하나 출간되었다.
『달이낭자전, 좋은땅 펴냄』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필된 동화다.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 달이아씨와 머슴 돌쇠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로 각 장마다 아기자기한 삽화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책이 다른 동화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내면적 사랑’을 잘 드러내주고 있으며 조선시대 언문(한글)이 발명되고 난 후 양반들과 상민들의 생활상을 대조적으로 드러내 당대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성과 함께 한자가 병기되어 있어 어린 독자들에게는 재미와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과 머슴이 어사가 되기까지의 인생역전은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 가슴을 저리게 하면서 마침내 ‘인생 성공’이라는 성취감에 젖어들게 한다. 또한 달이아씨와 돌쇠가 들려주는 ‘은혜 갚은 두꺼비 이야기, 며느리밥풀 꽃 이야기, 똥바가지 별자리 이야기’ 등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옛날이야기들로 지루할 틈이 없으며, 구전되어 오는 토속적인 꽃 이름, 별 이름, 그에 따른 전설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아울러 우리 조상들이 알음알음으로 어떻게 언문(한글)공부를 하였는지 이 동화를 통해 열흘 만에 한글을 터득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달이낭자전』의 저자 정혁종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집필된 책이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다면 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타 전래동화들의 특성처럼 『달이낭자전』이 가지고 있는 교훈적 요소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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