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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다양한 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 출처: freepik
반려인구가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의 생활양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옷이나 액세서리는 물론 유모차와 침대까지 판매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의 ‘의인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생활양식과 더불어 변하고 있는 것이 ‘호칭’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여 아들과 딸로 부르며 자신은 엄마, 아빠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 전용 침대에서 쉬고 있는 강아지 │ 출처: unsplash
이에 따라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동물보호, 동물학대 등에 민감해진 것입니다. 이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았던 동물들의 생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여러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는 동물의 보호, 유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동물등록정보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의무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
시스템적인 것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할 때 일부러 유기동물을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유기동물을 찾아볼 수 있다
긍정적인 변화 속에도 부정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사람의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동물들에 신체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활동량 부족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동물을 집에서 키울 경우 산책을 자주 나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워 비만이 되기도 하고 활동량이 부족해져 동물이 예민해지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새는 흙이나 나무를 밟고 지내야 하는데 집에서만 키우다 보니 발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죠.
▲ 집에서만 지낸 동물은 우울증, 분리불안을 겪기도 한다 │ 출처: freepik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의 저자 권기진 님은 개를 사람처럼 대하는 ‘의인화’의 오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의인화’로 인한 분리불안, 식분증 등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지적하였습니다.
“개들은 수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타고난 그대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 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과 태도는 독자적으로 변해 갑니다. … 개의 정신이나 생각은 사람과 다르지 않을 거라는 공상이 커지면, 개는 개의 탈을 쓴 인간으로 둔갑됩니다.”
저자 권기진 님은 ‘의인화’의 문제점 중 하나로 ‘분리불안’을 들고 있습니다. 열심히 짖는 개를 달래고 안아 주면 진정할 거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엄마 금세 돌아올 테니 간식 먹고 있어!’라고 말하고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와서는 ‘엄마 금세 왔지?’라며 간식을 주고 달래는 방식은 ‘아동 분리불안’에서나 시도되는 것으로 반려견에게 시도하면 안 됩니다. 짖으면 불러들일 수 있고, 돌아오면 친밀감을 표현할 거란 생각으로 인해 매우 많이 짖고, 엄청나게 불안한 개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들어 개들의 문제행동의 원인과 해결방법,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
당신의 반려견은 안녕하십니까?
사람만 행복하고 반려견은 불행한 반려생활은 이제 그만!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힘들어하는 반려견과 가족을 위한 책!
유튜브의 강아지 영상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제목이 있다. ‘집에 늦게 들어왔을 때 반응’, ‘주인이 울자 강아지가 보인 놀라운 반응’, ‘말대꾸 하는 강아지 모음’ 등 ‘사람처럼 행동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대한 것이다. 거기에 달린 댓글들도 ‘안에 정말 사람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어쩜 사람과 똑같을까’ 등등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또 어떤 사람은 따로 강아지 옷방을 두고 매일 다른 옷으로 강아지를 꾸민다. 장난감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값비싼 반려견 간식을 플렉스(flex)하며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한다. 또 반려견을 ‘애기야’ 하고 부르며 자신을 부모 혹은 형제자매로 일컫는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향해 “개는 사람과 다르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사람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개는 소리신호로 의사소통을 하듯이 둘의 사고, 생활양식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 개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인간이 가하는 자극과 속박된 생활은 순수함이라는 측면에서 개들의 삶과 너무 멀어져 있다. 개와의 교감, 유대를 중시한 나머지 그들을 사람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사람과 동등한 존재로 대하는 것과 ‘사람으로’ 여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저자는 ‘반려견 행동이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반려생활 패러다임을 제안하다. 개를 개답게 키우는 방법니다. 사람이 아닌 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에 맞춰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문제행동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개에게서만 나타나는 문제이다. 즉, 사람과의 생활이 개의 본성과 맞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짖음, 분리불안, 식분증과 같은 문제행동이 발생하는 것이다.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생각해 온 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지적하고 유형별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Section 1에서는 개들이 인간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무리근성’과 인간 중심 사고로 인한 폐해를 다루고 있다. Section 2에서는 개를 양육하는 반려인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그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개들이 받는 고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ection 3에서는 인간과의 생활로 개가 감내해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 감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여 나갈 수 있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반려생활의 진정한 의미인 ‘공유’는 사람이 먼저 개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개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가 개들을 친구로 삼아 온 오랜 역사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권기진 님은 “개의 관점이 아닌 인간의 관점으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의 문제는 어쩌면 그들을 대하는 자신에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반려동물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고 새롭게 바라보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자료 및 출처
동물보호관리시스템
freepik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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