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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 출처: freepik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Universe’와 ‘Meta’의 합성어입니다. ‘Meta’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사이에, 뒤에, 다음에, 넘어서’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는 현실(Universe) 너머(Meta)의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메타버스를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현실과 같은 일들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 출처: freepik
메타버스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게임’입니다. 현실의 내가 가상의 ‘캐릭터’가 되어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가상세계에서 이뤄 가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는 현실과 같이 경제, 사회활동이 이뤄집니다. 한때 크게 유행했던 ‘부캐’ 또한 그러한 개념 속에서 나온 것이죠. 부캐는 ‘부(副)캐릭터’의 줄임말로 게임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본(本)캐릭터’와는 또 다른 두 번째 캐릭터입니다. 게임 속의 게임, 메타버스 속의 메타버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부캐 붐을 일으켰던 〈놀면 뭐 하니〉 │ 출처: MBC
게임 회사 넷마블에서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걸그룹 ‘메이브(MAVE:)’를 기획하였습니다. 4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현실화를 불러온 것이라 할 수 있죠.
▲ 넷마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메이브 │ 출처: 넷마블
어떻게 보면 그저 허황되고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어찌 되었든 현실이 아닌 ‘가상’이죠. 그런데 메타버스에서 꿈을 꾸고 가능성을 본 사례가 있습니다.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의 저자 Reborn Kim의 이야기입니다. 저자에게는 쌍둥이 자녀가 있습니다. 쌍둥이 중 아들 도늬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으로 다른 아이들보다는 조금 느리고 달랐습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아주 좋아해 눈에 보이면 몇 번이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저자는 여행을 가면 일부러 1층으로 방을 잡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죠.
어느 날 저자는 조카가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똑같은 일들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어쩌면 도늬에게 좋은 교육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죠. 저자의 생각대로 도늬는 로블록스에서 현실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만들었습니다.
▲ 아이들에게 크게 유행 중인 로블록스 │ 출처: 로블록스
저자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게임 공간에서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고 도전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도 아이에게 충분히 학교,
학습의 기회가 제공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초보 아빠와 쌍둥이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대한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활동임과 동시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이뤄내는 곳이기도 하다.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의 저자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인 아들 도늬가 ‘로블록스’라는 게임에서 현실에서는 조금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고 하였다.
도늬는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이루고 있는 걸까?
이 책은 쌍둥이 자녀 도늬와 여늬가 태어난 것부터 초보 아빠의 이야기, 장애 아동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들 도늬가 조금 느리다고 생각한 것부터 장애 판정을 받고 다른 아이들과 같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 그 아이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모습. 아빠는 게임을 공허한 공간이라고만 치부하지 않고 뭐든 더 해 보고 배워 볼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꿈과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메타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어디까지일까? 이 이야기를 통해 메타버스와 장애 아이들의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로블록스라는 게임 안에는 ‘베스킨라빈스’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아이들과 그 게임을 한 후 실제로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경제원리를 알게 되고 성취감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하였죠. 무엇이든 어떻게 접하느냐가 의미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사진 및 자료 출처
MBC
넷마블
freepik
로블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