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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rologue
의료도 결국 속도 경쟁일까요? 치과 임플란트 광고를 보면 '원데이', '즉시', '저렴'이란 단어가 넘쳐납니다. 속도와 비용이 환자의 선택 기준이 되는 시대에, 한 치과의사가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그래야만 할까? "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드릴『임플란트를 하루 만에 끝낸다고?』의 저자 안창선 원장은 그 질문을 매번 자신에게 던지며 20년 가까운 진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기록했습니다.
바르게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임플란트를 하루 만에 끝낸다고?』 안창선 원장 집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치과보철과 수련을 마친 안창선 원장은, 현재 광명 서울삼성치과의 대표원장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는 블로그 '치과의사 배운도둑놈!?'을 운영하며 임플란트 진료의 현실과 의료 상업화를 비판해왔습니다.
안창선 원장의 진료 모토는 '빠르게 보다 바르게'입니다. 의료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빠른 진료는 종종 결과의 불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임플란트는 특히 뼈이식, 보철, 수술 방향 등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치과에서는 마치 공장처럼 속도와 수익만을 기준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갑니다.
···
“임플란트를 한 번에 끝낸다는 말을 믿고 저렴한 치과를 찾은 환자가 있었습니다.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과 고름이 발생했고, 해당 치과에서는 결국 모두 뽑고 틀니로 바꾸자고 권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 보니, 잇몸뼈의 상태보다 임플란트의 식립 각도와 위치가 문제였고, 결국 다시 전부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입니다.”
[안창선 저자 인터뷰 中]
책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실패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플란트가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무절개 수술 등 트렌디한 용어 뒤에 숨은 맹점도 낱낱이 파헤칩니다.
치료는 환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비용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창선 원장은 가격이 선택의 첫 기준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싸고 빠른 진료 뒤에 숨은 위험을 환자 스스로 알게 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
"저는 치과와 환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최대한 줄이고 싶었습니다.
좋은 임플란트 치료란 무엇인지, 서적과 논문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사례를 상세히 보여드리며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딱딱한 이론이나 논문을 인용한 부분도 있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좋은 임플란트 치료의 기준'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어떤 치과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안창선 저자 인터뷰 中]
『임플란트를 하루 만에 끝낸다고?』는 그저 의료 해설서가 아닌 의료 현장에서의 윤리와 진료의 본질을 되묻는 책입니다.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환자뿐 아니라, 의료마저 속도와 비용의 경쟁에 휩쓸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의료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독자님들, 병원도 쇼핑처럼 고르면 안 됩니다!
우리는 병원을 고를 때 너무 쉽게 가격과 속도를 먼저 따집니다. 마치 빠르고 싸면 그 자체가 좋은 선택인 것처럼요.
하지만 진료는 결코 소비가 아닙니다.한 번의 선택이 이후의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싸게, 빨리 끝내는 것보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내 몸을 다루는지 묻는 것이 먼저여야 합니다.
의료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삶을 두고 결정하는 일이니까요.
글쓰는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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