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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불행하다고 느꼈을 때,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와 다르지 않고 그 안에 소속될 때 안심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불행한, 더 불쌍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묘한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죠.
남의 불행에 위로받는 나
불행과 위로는 동일 선상에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나의 불행'에 위로를 받기 위해서는 '남의 불행'을 만나면 된다는 말처럼, 누군가도 '나의 불행'에 위로를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애매하다, 어설프다, 중간, 보통, 평균
좋다 싫다 확실하게 대답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단어들 사이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이 단어들과 합쳐지면 안 좋은 단어가 되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착하다
어설프게 못됐다
어설프게 착하다는 건 앞에서는 알겠다고 하고, 뒤에서 '거절할걸' 후회하는 것이고, 어설프게 못됐다는 건 앞에서 싫은 소리 하고, 나중에 그 말은 하지 말걸 후회하는 것입니다.
이왕 YES라고 외친 거 뒷말 없기, 어차피 한 번을 해야 했을 쓴소리를 쿨하게 넘기는 것이 왜 어려울까요?
어설프게 착하고, 어설프게 못돼서 남들에게 쉬운 게 나에겐 쉬운 게 아니라고 느낍니다. 티끌만 한 먼지가 눈에 박힌 것처럼 늘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100% 착하고, 100% 못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만 불편하게 산다고 불행 속에 살지 마세요. 누구나 조금만 착하고, 조금만 못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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