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위로의 글쓰기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요. 뭘 해도 잘 안 되는 사람 이야기예요.” 200개의 가사를 써내고도 세상에 나온 가사는 겨우 몇 줄밖에 되지 않는 그런 현실, 방송작가가 되었지만 글만 쓸 수 없는 현실에 버티지 못한 그런 ‘나’. 저자는 그런 자신의 불행을 떨쳐 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불행을 세상 밖으로 꺼내고 남의 불행에 공감하며 자신을 위로하는 ‘치유’의 방법으로.

이 책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불행의 얼굴을 그린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자신에게는 혹독하고, 아등바등 기를 쓰고 열심히 살지만 결국 ‘열심히’만 남은, 그런 사람들. 이 책은 불행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의 불행으로 안심해야 하는 처지가, 혹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왠지 낯설지 않다. 타인의 불행으로 불안을 이겨 내려는 모습이 우리와 너무나도 닮아 있지 않은가. 저자는 불안과 불행을 뜯어 먹히며 살기로 했다. 나의 불행이 당신의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누군가의 불행을 위안 삼아 살아가야 하는,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 이제 읽을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