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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둠 속에서 새벽의 소리를 듣는다. 작은 풀벌레의 미세한 소리들이 어쩜 저리도 신비롭던지! 나도 모르게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다가 초롱초롱한 하현달과 눈빛을 마주쳤다. 엉겁결에 눈인사를 나눴다. 얇아진 눈썹달이다. 방금 전의 풀벌레 소리는 그새 잊은 채로 “음력으론 오늘이 며칠이지?” 웬걸, 본질을 이탈해 있었다.
?
바람 부나, 눈이 오나, 눈 뜨면 세월이다. 아무런 표정도 없고, 거침도 없는 세월이다. 그런 세월의 흐름 앞에서 그것의 정체를 안다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냥 하늘의 권능이라고 쉽게 인정해 버리면 그만이다. 세월은 그렇게 눈치도 보지 않고, 단 한 번의 고장도 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생성과 소멸을 주도하는 셈이다.
목차
제1부 시업(詩業)
첫눈이 왔네요12
시업(詩業)15
괜한 걱정거리19
막둥이의 결혼식22
시(詩)와 수필(隨筆)25
모악산 금동계곡28
오스테오스퍼멈(Osteospermum)31
아내의 생일과 난분(蘭盆)33
추색만감(秋色萬感)36
겨울 연못가에 걸터앉아38
어른들 말씀은 다 격언이었네42
오늘이 있어 내가 있다44
가을맞이를 위하여49
외딴섬에서 탈출하자52
오늘도 새벽을 넘으며54
정직이란 가치56
제2부 아침 편지
새벽별 오리온60
아침 편지62
막둥아, 생일을 축하한다64
웃음은 명약이다66
실수란 부산물일 뿐68
일다경(一茶頃)의 짬을 활용하라70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꾼다73
건강은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75
‘때문에’보다는 ‘덕분에’77
당연한 신분 변동이지만 크게 축하한다79
마인드컨트롤(Mind control)81
아들아, 오늘처럼 찌푸린 날은83
화(火)를 냈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자신이다85
막둥이의 애마를 반기며87
마음만은 늘 쨍쨍하자89
제3부 내(我)가 나(自我)에게 되묻다
가훈(家訓)92
내(我)가 나(自我)에게 되묻다95
500명의 빈자 있어야 부자 1명 있다는데98
천륜을 걱정하는 시대101
이젠 종교까지 걱정해야 하나103
〈인간극장〉 ‘어머니의 손’106
두 장의 부고장113
‘선택권’, 이는 축복인가? 멍에인가?116
이세돌과 알파고119
라바콘(Rubber corn)121
아내라는 자리124
임대차계약서127
오늘 내 자신을 본다130
영화 〈말모이〉133
노년의 자리136
천 원짜리 짜장면139
제4부 다시 찾은 금오도 비렁길
조팝나무 명품길144
울릉도, 독도 여행147
다시 찾은 금오도 비렁길151
그해 여름 무덥던 날에158
사도(沙島) 백야도(白也島)에서161
실망(失望)하러 가다168
자전거 산책, 추억 산책170
묘지를 지우던 날175
부산 여행 1박 2일180
관매도(觀梅島)에서184
그때의 17번국도를 회고하다191
천만송이 국화축제196
각설이 품바199
꽁초와의 전쟁203
강천산에서 206
완산칠봉에서 길을 잃을 줄이야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