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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형이 도와줄게!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8년 12월 13일
- 사회/정치/법
- 9791162228869
- 면수
- 판형
- 제본
- 272쪽
- 148mm X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8년 12월 13일
- 사회/정치/법
- 9791162228869
- 272쪽
- 148mm X 210mm
- 무선
1. 《학교폭력, 형이 도와줄게!》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행정사로서 업무를 하다 보면 대체로 부모님을 통해서 학교폭력 사건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일을 진행하다 보니까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오기 어려운 아이들이나 전문가의 힘을 빌리기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주요한 발생 원인으로 단순한 장난(30.8%)과 특별한 이유가 없이(20.6%)가 꼽힐 정도로 그 동기가 우발적인 경우나 악의성을 갖지 않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가해 학생과 적절한 보호를 원하는 피해 학생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저자님께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의 직업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안양으로 전학을 한 직후에 잠시 동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나쁜 의도로 한 일은 아니었지만 저는 지금까지도 그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던 까닭에 저는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이에 기반하여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발생하였다면 적절하게 개입하고 대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갖고 학교폭력을 대하고 있습니다.
3. 구체적으로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지요? 혹은 어떤 독자가 꼭 읽었으면 하는지요?
앞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부모님께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아이들이나 전문가와 대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합니다. 피해 학생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가해 학생이 지나친 처분을 받는다면 어떤 경우라도 옳지 못할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데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4. 어떻게 하면 ‘학교폭력’ 없는 사회가 올까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이밖에도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여쭈어 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우리 사회가 깊게 받아들일 때 학교폭력 없는 사회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학교폭력이 없는 사회는 ‘평천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이 없는 사회는 절대 단시간에 오지는 않지만 건강한 자아가 하나둘 모여서 안전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언젠가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핵심은 지금 바로 나 자신부터입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연령대에는 근면성과 열등감의 대립이, 중·고등학생의 연령대에는 정체성과 역할 혼돈의 대립이 극심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제2차 실태 조사에서는 아이들의 23.4%가 배우고 싶은 예방교육의 내용으로 의사소통·감정조절법을 꼽았습니다. 법적인 것도 좋고, 사회병리적인 부분도 좋지만, 저의 책을 읽는 분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대화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책 제목처럼 저는 ‘형’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같을 것 같습니다. 뭔가 거창한 계획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생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며 때로는 학생을 대변하고, 때로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그렇게 연구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