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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4년 03월 17일
- 자기계발
- 9788964498279
- 면수
- 판형
- 제본
- 238쪽
- 152mm×225mm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4년 03월 17일
- 자기계발
- 9788964498279
- 238쪽
- 152mm×225mm
- 반양장
청춘이 왜 아파야 하나요?
<맨땅에 헤딩> 문근영 작가와의
즐거운 청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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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집필하면서
Q.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갈수록 세상이 팍팍해지면서 어느 샌가 모두가 꿈보다는 닥친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만 보다 보니 제 스스로라도 꿈을 갖고 젊은 시절에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이기에 그리고 지금 아니면 할 수 없기에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꿈이라는 것을 꿀 수 있고 열정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표본이 되고 싶었습니다.
Q. 제목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제목 ‘맨땅에 헤딩’은 말 그대로 제가 살아온 그 자체였습니다. 촌에서 자라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도시의 아이들과 경쟁을 해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그 노력의 방식은 맨땅에 헤딩 하듯 직접 부딪혀 얻어내고 반드시 이뤄내는 것, 그럴 때마다 제가 습관적으로 내뱉은 말이 바로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Q. 자기만의 철학(인생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A. 철학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인생관이라 하면 주어진 현실 속에서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상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까치발을 딛고 팔을 쭉 뻗었을 때 닿을락 말락하는 정도의 목표를 세우면 거의 대부분은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상을 반영한 현실! 이것이야 말로 제가 추구하는 인생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챕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책의 맨 뒤에 있는 문구 중 ‘왜 청춘이 아파야 하나요?’이 부분입니다. 세상이 그들을 힘들게 한 것인데 왜 청춘들이 그 모든 짐을 짊어져야 하는 것인가요? 청춘들이 힘들어도 된다고 말하는 얼토당토한 사람들은 이미 자신들의 얘기가 아니라 불구경하는 구경꾼의 마음일 테니까요. 청춘들은 이제 아프면 안 됩니다. 여기서 더 아프고 힘들면 그들은 모든 것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그들을 먼저 보듬고 치료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Q. 집필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제가 책을 쓰고 있다고 주위 친한 몇몇 지인들에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다들 믿지 않더군요. 제가 유명하지도 않고, 특출 나게 잘 나지도 않았는데 책을 누가 사줄까 하는 물음을 수십 번도 더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내가 진짜 책을 내면 책을 10권을 사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요. 저는 당당히 출판에 성공했고, 얼마 전 친구에게 10권 산 인증샷이 저에게 왔습니다. 이제 저는 그 친구에게 당당하게 작가 문근영이라고 말합니다.
Q. 집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나의 진실 된 얘기가 정말 청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는데, 감정의 변화가 많을 때라 안 좋은 쪽으로 생각된 때가 있었습니다. 괜히 시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괜히 비아냥거리가 되는 건 아닌지... 그래도 저는 꿈과 목표를 갖고 도전해서 이뤄냈다는 사실에 대해 힘든 것도 잠깐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어야 한다고 하나봅니다.
Q. 집필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나 책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A. 집필에 가장 도움을 받았던 사람은 바로 제 책 속 에피소드에 나왔던 모든 분들입니다. 그들을 만날 때마다 책은 집필이 잘되고 있는지 물어봐주며 책이 나오면 꼭 사겠다고 말해주는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책이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집필할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특별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절대 단 한 문장도 쓰지 않았고요, 오히려 집 근처의 유명한 커피숍, 그중에서도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노트북에 타이핑을 할 때 가장 글이 잘 써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가 맛있게 느껴진 날 유독 글쓰기 진도가 많이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자기만의 글쓰기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모든 작가분들이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 저의 경우도 스토리가 생각나면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메모를 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노트북을 켜고 글을 씁니다. 생각이 안 나거나 메모한 것이 없으면 일주일이 되던, 한 달이 되던 개의치 않고 한 줄도 안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면 밤이거나 낮이거나 상관없이 타이핑이 멈춰질 때까지 쭉 이어서 글을 씁니다.
Q. 그렇다면 이것 또한 하나의 노하우일 수도 있는데, 글을 쓰다 보면 종종 글이 막힐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A. 글이 막혔을 때는 오히려 책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바람을 쐬러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이라는 게 당장 머릿속에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초조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글이 더 안 써졌던 것 같습니다.
Q. 아이디어(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합니다.
A. 제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제 얘기도 있지만 많은 얘기가 제가 모임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선후배들을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옛 추억을 생각하는 얘기를 할 때 많은 영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며, 혹은 삼겹살에 소주한 잔 기울이며 추억을 생각할 때는 정말 옛 생각이 새록새록 돋으며 수많은 책의 영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Q. 글을 쓰는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출판에 대한 개인적인 꿈이 가장 첫 번째 원동력이었고, 내 이야기를 읽어줄 제 주위 소중한 지인들이 나머지 원동력입니다.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무언가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항상 제 자신과 주위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 책을 출간하면서
Q. 책이 출간되었을 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 사진과 제 이름 석자가 찍혀 나온 것을 봤을 때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 내 자신의 목표가 완성되었다는 것,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었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저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Q.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A. ‘드디어 나왔구나’ 하며 축하의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그중에서 기억 남는 반응은 두 번째 책은 언제 나오냐는 말이었는데 무언가 머릿속을 스쳐가며 새로운 구상을 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Q.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중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요?
A. 매일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타이핑을 했지만 이것이 진짜 책이 되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장 많이 들었는데 하나씩 완성되어가면서 제 표지가 만들어지며 진짜 책이 나와서 유명 서점에서 제 책이 단 한 권이라도 꽂혀 있고, 인터넷에서 제 책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인상 깊으며 잊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Q. 책을 출간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처음이다 보니 신경을 더 많이 쓰지 못한 게 가장 아쉽습니다. 스토리에서 좀 더 보완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과 디자인에서도 좀 더 신경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부수를 찍어서 도서기부도 해부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Q.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A. 책의 제목처럼 명문대가 아니어도, 유명 대기업이 아니어도, 본인이 꿈을 위해 도전하고 맨땅에 헤딩하듯 노력한다면 안될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더럽고 치사한 대한민국 사회이지만 우리는 그 사회를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왕 살아야 할 것 뭐든 도전하고 부딪혀보며 죽이든 밥이든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청춘이기 때문이죠.
Q.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요즘 청춘들의 삶의 목표는 대기업 취업 혹은 공무원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직업이 당신의 당장의 편함을 보장해줄 순 있지만, 당신의 꿈을 절대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청춘의 시간은 어쩌면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시간일지 모르는데 그 시간을 도서관, 고시원에 처박혀 책만 보고 있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어른들 말씀에 때가 있다고 하시죠? 청춘도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 청춘의 시간 후회하지 않도록 열정을 갖고 꿈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저자로서의 문근영
Q. 앞으로 어떤 책을 더 출간하실 계획이신지요?
A. 책 끝 부분에 우리 청춘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들에 대해 브리핑 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번 책을 출판하게 된다면 아마 대한민국 사회의 잘못된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 문제들이 주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죠?
Q.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제가 오랜 시간 맨땅에 헤딩하며 배운 것들을 청춘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면 후배들에게는 실수 없이 지름길로 올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고, 제가 자신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더 키워 대학교 및 교육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1000명 앞에서 강의하는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아, 나도 하면 문근영이라는 사람처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가능성을 떠올리게끔 하는 작가 문근영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잘난 학벌도 아니고, 빽도 없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열정과 꿈이 있는 사람 문근영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단 한권의 제 책을 읽었다고 독자들이 크게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기개발서와 똑같은 뻔한 내용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맨땅에 헤딩이라는 책은 정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게 책을 썼다는 느낌을 꼭 독자들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 책을 읽은 친구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맨땅에 헤딩 하면 아프잖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맨땅에 헤딩은 제가 했고, 아픈 것도 제가 다 했습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읽으셨으니 아플 필요도 없고 힘들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저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도 이렇게 도전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처럼 대단한 분들은 분명 목표하시고 도전하신다면 저보다 훌륭한 성과 분명 이뤄내실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책을 쓰고 제 자신과 제 주위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이 출판되고 나서 일찍 읽으신 분들에게서 읽고 내용이 좋아서 선물을 했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정말 그동안 고생했던 게 단번에 사라지는 말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책에 관심을 가져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소중함을 느끼고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한 부모님, 그리고 주위 소중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