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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친구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4년 01월 21일
- 소설
- 0
- 면수
- 판형
- 제본
- 152쪽
- 148×210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4년 01월 21일
- 소설
- 0
- 152쪽
- 148×210
- 반양장
“스마트폰을 보는 학생들 대신
동화책을 보는 학생들이 더 많았으면 해요”
<그래도 친구> 작가 양희은과의 솔직담백한 인터뷰
??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그래도 친구’의 공동 저자인 ‘동화 속 선생님’입니다. 동화 속 선생님은 학교에서 함께 울고 웃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좋은 동화를 쓰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 책을 집필하면서
Q.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좋은 동화를 쓰는 노력을 계속할텐데, 그 첫 시작으로 가장 적합한 주제가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웃고 우는 존재가 ‘친구’니까요.
Q. <그래도 친구>라는 어감이 귀여운데, 이러한 제목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선생님들과 모여서 단편 동화 각각의 내용을 모두 나타낼 수 있으면서 학생들의 손이 쉽게 갈만한 제목을 찾기 위해 저희들의 학창시절부터 요즘 학생들 이야기까지 설왕설래했어요. 여러 가지 제목들을 생각했지만 삶의 진리는 종종 단순한데 있듯이 좋든, 싫든 ‘그래도 친구’는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그 부분에서 ‘그래도 친구’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Q. 자기만의 철학(인생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A. 선생님들 모두가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때문에 책읽기를 시시하게 여기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글이 되길 바랐죠. 마음에 품고 있던 이야기 씨앗을 꺼내어 직접 책으로 꽃피기까지 시놉시스부터 직접 동화를 쓰고 다듬는 과정을 수차례 거치는 동안 학생들의 반응도 듣고, 주변의 가족과 동료 선생님들의 의견도 묻는 시간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조금이나마 원하는 바가 책에 녹아내리지 않았을까요? 학생들의 스마트폰 속에 동화를 넣어주어 게임 대신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는 꿈을 오늘도 꿉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챕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서로 모이면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고 서로 칭찬하기 바쁜데요, 사실은 각 선생님마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이야기인만큼 스스로가 쓴 작품이 가장 애틋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을까 싶어요.
Q. 집필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2013년 1월에 작품에 대한 첫 회의를 했을 때 서울의 한 음식점에 양해를 구하고 12명이 모여서 점심을 먹으면서 자평하고 동료들의 평을 듣는 방식으로 토론을 시작했는데 저녁 먹을 때까지 끝나질 않았죠. 1시에 시작해서 6시까지 음식점으로 봐서는 많이 참으신 건데 어쨌든 사장님이 나가달라고 하는 바람에 12명이 한꺼번에 쫓겨난 거예요. 그런데도 다들 집에 가지 않고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서 계속해서 7시가 넘어서 끝이 난 거예요. 장장 6시간 동안 12명의 선생님들의 동화에 대한 열의가 뜨거워서 겨울밤이 후끈후끈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함께했던 분들에 몇 분 더 더해져서 총 14편의 단편 동화가 세상에 나왔는데요, 모든 과정이 주마등같이 떠올라 감격스럽네요.
Q. 집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게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저희가 전문 작가가 아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본업이다 보니까 동화 쓰는 법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책으로 나온 단편 동화 이외에도 다른 글들을 시간을 쪼개어 짬짬이 쓰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글을 더듬더듬 쓰고 고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요, 하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을 현실로 바꿀 확고한 결심을 갖고 자신 있게 글을 써나가는 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Q. 집필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나 책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A.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여러 편의 책을 집필한 경험이 있으신 최태림 선생님이 가장 많은 도움을 주셨죠. 사모님도 교정을 일일이 봐주셨었고요. 최태림 선생님 내외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집필할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각 선생님들만의 특징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글이 잘 안 써질 때 동화 속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서 다른 선생님들이 이전에 달아주셨던 코멘트나 격려가 담긴 댓글들을 읽다보면 ‘벌써 이만큼 왔구나. 힘내야겠다.’하면서 다시 글을 쓸 힘과 용기를 얻었던 거 같습니다.
Q. 자기만의 글쓰기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생길 것 같습니다.^^
Q. 글을 쓰는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현장에서 매일 만나는 학생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오래된 갈증이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 책을 출간하면서
Q. 책이 출간되었을 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책을 직접 받아봤을 때 가장 먼저는 책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죠. 그 후에는 그간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받은 거 같은 뿌듯함, 기쁨 등이 몰려오더라고요.
Q.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최태림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첫 책들이라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받았죠.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도 “우리 선생님이 정말 책을 내셨구나.”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이야기하고, 알고 지내는 독서전문가 선생님들도 선생님들이 쓴 글인데도 교훈성이 직접 드러나지 않고 재미있다면서 호평을 해 주셔서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Q.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중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요?
A. 그림을 그려주신 양영모 작가님이 정말 진지하게 동화를 모두 다 읽고 느낌을 하나하나 잘 살려주셔서 인상 깊었어요. 최태림 선생님 사모님을 비롯하여 일러스트 쪽에 일가견이 있는 주변 분들도 칭찬해주시더라고요. 좋은 땅 출판사 관계자분도 여러 차례의 수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감 있고 친절하게 작업진행을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책을 출간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여러 번 보고 수정해도 나중에 보면 부족한 면이 계속해서 보이더라고요. 이제는 출판이 돼서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하니까 많이 아쉽지만 다음 작품을 기약해야죠.
Q.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A. 학교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각양각색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나있고, 재미있지만 마냥 해피엔딩일 수만은 없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동거동락하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속에 게임이 아닌 예쁜 이야기를 넣어주고자 친구라는 주제로 저마다 품고 있던 예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 저자로서의 양은혜
Q. 앞으로 어떤 책을 더 출간하실 계획이신지요?
A. 다음번에는 가족을 주제로 단편 동화 모음집을 출간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Q.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만난 학생들에게 ‘그래도 친구’를 읽어주며 책읽어주는 선생님이 되어 볼 계획입니다..
Q.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선생님들이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유머감각이 있으면서 열린 마음, 따뜻한 심장을 가진 작가로 기억되고 싶네요.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우리나라 학생들이 친구의 영향을 맹목적으로 많이 받고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친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친구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학생 여러분, 또 이 책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서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저희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출판을 위해 많이 도와주신 좋은땅 출판사를 통해 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인터뷰하게 되어 즐겁고 뜻깊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동화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2014년 한 해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는 일들 잘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