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6년 04월 19일
- 시/에세이
- 9791159820519
- 면수
- 판형
- 제본
- 288쪽
- 152mm×225mm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6년 04월 19일
- 시/에세이
- 9791159820519
- 288쪽
- 152mm×225mm
- 반양장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정연배 저자와의 인터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첨성대, 분황사, 안압지, 오릉, 포석정을 매일 보면서 초 중 고등학교를 마치다. 상경하여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였다. 건축사 면허를 취득한 후 설계사무소를 개업하였고 그로부터 10년 후 IMF를 겪었다. 대안으로 가족과 함께 캐나다 동부의 작은 도시로 이민을 하였다. 그곳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디자인 대학교를 다녔다. 현재 Metal Artist이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나는 캐나다 동부의 작은 마을, 프레데릭톤(Fredericton)에 정착하였다. 영어가 서투른 내가 문화가 다른 캐나다의 작은 도시에서 가족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살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다행이 파트타임으로 택시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디자인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도 하였다. 운전하면서, 공부하면서, 애들을 키우면서 마구 쏟아져 내리는 영상과 느낌을 그대로 바람에 날려 버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밤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하루 한 시간의 쉼도 없이 나를 몰아댔던 순간순간들이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지만 글과 그림이 있었기에 행복하였다. 10년 후 나는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택시를 운전하고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 쓴 글과 그린 그림을 모아 정리를 해보았다. 나를 다독거려주었던 글이었고 내 마음을 힐링시켜 주었던 그림이었다. 나를 보듬듯이 책으로 만들었다.
◆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애들을 키우며 평일에는 디자인 대학에서 공부하고 방과 후에는 Metal 작품을 만들었다. 주말에는 새벽부터 택시 운전을 하였다. 힘든 시간으로만 세월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차창 너머 보이는 이국의 삶과 이미지를 차라리 즐기자 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차창 너머 저절로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마구 사진을 찍고 생각하고 느꼈다. 힘든 생활을 미친 듯 그렇게 보냈다. 투덜대던 나는 조금씩 누그러지더니 내 마음은 점차 힐링되어 갔다.
캐나다 작은 마을의 택시 승객들은 서민들이다.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 그래도 그들은 행복하다. 차창 너머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보았다. 행복은 바로 현재 내 옆에 있음을 알았다. 경쟁과 이기심이 팽배해 가는 요즈음, 소외되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이 그분들에게 행복감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책속의 그림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그분들의 색상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한다.
◆ 이 분야의 다른 서적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면 어느 부분에서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손 안의 칼라 영상 속에 산다. 잃는 것도 있다. 그래서 책 속에서 이야기와 drawing이 만났다. 글을 읽으면 머리에서 영상이 떠오른다. 그림을 보면 마음으로 느낀다. 독자마다 떠오르는 영상과 느낌은 다 다를 것이다. 채워지는 색깔은 달라도 흑백의 밑그림은 같듯이, 다 달라도 삶의 이야기는 어디서나 비슷하다. 이 책은 차창 너머 우리 이야기이고 우리 삶의 그림이다.
◆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사람은 다 다르게 태어나고 태어난 환경도 다 다르다.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능력과 취미 또한 다 다르다. 서로 다름을 알고 최선을 다하며 내 나름대로 오늘을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제는 어제이다. 이제 나는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줍고자 한다. 그래서 나는 길 위에 서서 삶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계속 쓸 것이다. 여러분, 오늘마다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