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냉동치킨’ 같은 사람입니다.

‘후라이드’가 될지 ‘양념’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결국 저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몸으로 직접 해 보며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우고 사랑하고 꿈꾼 것을 나만이 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싶은, 체험 작가를 꿈꾸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016년까지 독일어 중급 시험에 합격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던 중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하는 궁금증으로 여러 수기를 찾아 읽었습니다.

사실 이론상 외국어 공부는 별게 없는 게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외우면’ 실력이 늘게 되어있지만 그렇게 말처럼 간단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부 시작하며 먼저 들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원하는 실력을 손에 넣게 되었나?’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간접 경험을 통해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무수히 많은 어려움도 누구나 다 겪는 것이라며 웃으며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같이 겁도 많고 의지가 약한 사람도 분명한 목표만 있다면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이 분야의 다른 서적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면 어느 부분에서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어 공부 방법 외에도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저의 20대는 항상 남의 눈을 빌어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나,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나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외국어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20개 나라를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음에도 행복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지도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에서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것만 쫓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서른이 된 지금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정말 그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외부에서 답을 찾지 말고 나와의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그럼 원하는 내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걱정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두려움 그 실체는 막상 부딪혀보면 사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