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음주공화국》 박우관 저자와의 인터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젊은 시절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의 삶을 살다가 신앙의 힘으로 극적으로 해방되었습니다. 39세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최초의 알코올 중독자 개방 시설을 만들어서 오늘날까지 알코올 중독자들과 함께 살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술 없는 금주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알코올 중독 퇴치를 위하여 범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세계적으로 음주소비 1위인 우리나라는 술로 깊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죽음과 가정파괴를 가져옵니다. 또한 국가 지도자들과 공직자들의 음주로 인한 실수로 국가적 망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청소년들과 여성들의 음주문제는 심각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의 음주문제를 지켜봤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정부는 책임을 지려는 것보다 오히려 음주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음주 피해를 방관 하다보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술로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국민 모두 술이 주는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함께 고민하고 함께 대처하기 위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술로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음주 피해가 나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분 좋으라고 마신 술이 독이 되고 살상무기가 되어서 불행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음주폭력, 음주운전, 권주문화, 술 광고 근절운동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 이 분야의 다른 서적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면 어느 부분에서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알코올 중독자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다루고 있는 점과 앞으로 우리나라의 음주피해 근절을 위하여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술은 인간에게 즐거움 및 대인관계에서의 부드러움을 준다는 좋은 면도 있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사고를 치게 됩니다. 건강한 음주는 체질을 타고나야 합니다. 나의 음주력이 건강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제가 어렵다면 더 깊이 진행되기 전에 금주를 하여야 음주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부디 술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본인의 삶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