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상상’ 아홉 개 오페라에 대한 감성의 사유》는 어떻게 기획된 작품인가요? 

책은 거의 30년 동안 오페라 지휘자로 활동하며 쓴 책입니다. ‘언젠가 한 권의 책을 쓰리라!’, ‘피트 안에서의 상상’ 이런 식으로 상상하였던 것이 비로소 책이 되었습니다. 

2. 제목을 《‘상상’ 아홉 개 오페라에 대한 감성의 사유》라 지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홉 개라는 숫자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개별 작품 자체와 작품들 사이의 연관에는 간과할 수 없는 공시성, 통시성 등의 상호 관련성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천착하여 니체와 푸코, 들뢰즈 등에 의존하여 제 나름의 철학소를 펼쳐 보았습니다. 

3. 책은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라 보엠〉, 〈나비부인〉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오페라 중 이 작품들을 선정한 기준이 있을까요? 

저는 저의 제2 모국어인 이탈리아로 만들어진 작품에 집착하였습니다. 차후 서툰 언어이지만 독일어에 집중하여 두 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4. 오페라는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르입니다. 지휘자로서 오페라에 대해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좁은 문!이지만 들어가 보면 드넓은 들판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형입니다. 5. 이 책을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음악가들과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6.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요? 

저의 소견에 기존의 책들은 표면만을 다루고 있는 일종의 안내서입니다. 저는 나름 작품의 심층을 건드려 보고자 애썼습니다. 

7. 저자님께서 평소 존경해 오고 눈여겨봐 왔던 멘토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장 용감하고 고통에 익숙한 동물인 인간은 고통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 고통의 의미나 고통의 목적이 밝혀진다면 인간은 고통을 버리고 고통 자체를 찾기도 한다. 지금까지 인간 위에 널려 퍼져 있던 저주는 고통이 아니라 고통의 무의미였다.” 『도덕의 계보학』, 니체

 8.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십시오. 

반드시 음악을 무심히 들으며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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