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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오다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3년 04월 24일
- 소설
- 9791138818513
- 면수
- 판형
- 제본
- 212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3년 04월 24일
- 소설
- 9791138818513
- 212쪽
- 148mm × 210mm
- 무선
1. 《원점으로 돌아오다》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수학 교사로 재직하며 수업이나 방과 후 활동으로 학생들과 함께 독서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수학 도서가 있지만, 주로 수학 개념, 수학 역사, 수학자, 수학 활용과 같이 학습서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수학 교과서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책들도 어렵게 느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수학 실력이 부족해도 편하고, 재밌게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을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검색이나 서점을 자주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책을 찾지 못했고, 언젠가 직접 그런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계속 구상만 하다가 퇴직 후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쉬리입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꿈이 없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목표가 없어 헤매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안타까웠습니다. 쉬리는 1등급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이 되지만 그것도 자신의 꿈이 아닐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실패하는 쉬리의 모습을 통해 주변의 학생들에게 과정이 중요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3. 《원점으로 돌아오다》는 주인공 ‘기종’이 첫사랑 ‘미수’를 떠올리는 소설입니다. 기종이 미주를 떠올릴 때, ‘원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원점’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3차원입니다. 3차원은 세 개의 축이 만나서 이뤄집니다. 그 세 개의 축이 만나는 점이 바로 원점입니다. 원점은 공간이 존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점입니다. 미수는 기종에게 그런 존재입니다. 미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종에게 공간이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미수가 존재해야만 기종이 살아가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4. 작가님이 가장 애정하는 수학자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오일러’입니다. 그는 평생을 바쳐 수학을 연구했습니다. 단순화를 통해서 우주를 탐색했습니다. 직접 보지 않아도 방 안에 앉아 종이와 펜만으로 사고를 확장해서 우주까지 발전시켰습니다. 실명하면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을 정도로 집중력과 인내력이 뛰어난 수학자입니다. 그의 노력으로 우리는 우주와 현상을 더 넓고 더 깊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5.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즐겨 읽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은 꼭 읽습니다. 교사로 재직 중일 때 학생들에게 많이 이야기해 주고 추천했습니다.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이 책을 통해 생각도 많이 변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또는 계속해도 될까라고 두려움이 생길 때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입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책 《원점으로 돌아오다》는 저의 성장과 경험을 배경으로 한 자전소설입니다. 소설의 내용은 퇴직한 수학 교사 기종이 막연하게 카페를 차리고, ‘나누고파’라는 수학 모임을 만들면서 시작됩니다. 모임에 어머니, 제과제빵 학원장,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쉬리, 어두운 과거를 가진 여중생, 어르신이 참여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과 관계를 수학과 관련해서 해석하여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기종의 첫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수포자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소설을 읽으며 문학적으로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습니다. 학생들이 수학 공부가 어려울 때마다 ‘이걸 왜 배우냐?’, ‘이걸 어디에 써먹냐?’라고 묻습니다.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입시에 필요하다.’ 등이 아닌 근본적으로 대답해 주고 싶었습니다. 삶 속에서의 생각, 행동, 관계에 모두 수학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학생들이 ‘수학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수학을 새롭게 접근해서 가르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청소년 소설과 수학 에세이를 쓰려고 계획 중입니다. 청소년 소설은 제가 교직에 있을 때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남녀 학생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에게 닥치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스스로 노력할 때 주변 사람이 돕는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학 에세이는 《원점으로 돌아오다》에 나오는 관계와 수학의 연관성을 정리하고 추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쓸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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