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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겨울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2년 09월 05일
- 시/에세이
- 9791138812160
- 면수
- 판형
- 제본
- 104쪽
- 128mm X 188mm
- 반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2년 09월 05일
- 시/에세이
- 9791138812160
- 104쪽
- 128mm X 188mm
- 반양장
1. 《소년의 겨울》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극심한 불안과 우울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우울을 잊지 않고 달래기 위해서 매일 글을 썼습니다. 암울하고 희망조차 느껴지지 않은 글이었지만, 그런 글에도 잘 썼다며 격려를 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따뜻한 격려를 등에 업고,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서 출판을 결정했습니다. 격려를 해주신 분들과 제 바람을 이뤄주신 출판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시와 구절이 있다면?
일단 책 제목으로 제가 꼽은 ‘소년의 겨울’이 아무래도 제일 애착이 가는 시입니다.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에 와서도 해결되지 않은 슬픔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겨울은 ‘고뇌와 방황의 시기’라는 의미를 품지만, 실제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삶의 고난에 힘겨워하는 모습과 ‘최후를 정할 수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하얀 겨울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저를 가장 잘 드러내는 시입니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리다’입니다. 제가 책에 넣을 시를 고르면서도, 너무 유치한 동시(童詩)같다고 생각한 시들도 몇몇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작 어른이 되면, 다시는 쓸 수 없을 시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시들도 책에 수록하였습니다. 책 속에서 엿볼 수 있는 모든 고뇌와 감정은 제가 아직 어려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재주가 뛰어나진 않지만, 그 점은 다른 책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일본 고전 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가 쓴 글은 찾아서 읽을 정도입니다. 제가 일본 고전 소설, 특히 데카당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솔직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이나 나약함까지 보여준다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고, 저 역시 최대한 글을 쓸 때 솔직해지려고 노력합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우선 서툴고 부족한 처음이니 많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책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말하자면, 결국에 모든 것은 흘러갑니다. 하늘 위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좋든 싫든, 빠르게 혹은 느리게, 결국엔 모두 흘러가는 듯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가끔 하늘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선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지금만 쓸 수 있는 글이 있듯이, 훗날에만 쓸 수 있는 글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면 한 번 더 좋은땅출판사의 문을 두드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장은 <소년의 겨울>을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