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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떠나고 나니 딱 두 줄 남네요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1년 12월 22일
- 시/에세이
- 9791138804905
- 면수
- 판형
- 제본
- 112쪽
- 12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1년 12월 22일
- 시/에세이
- 9791138804905
- 112쪽
- 128mm × 210mm
- 무선
1. 『당신, 떠나고 나니 딱 두 줄 남네요』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페이스북으로 옮겼어요. 댓글 피드백이 바로 있으니까 쓰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도 특별하게 느껴졌으면 했어요. 근묵자흑이라고 주위에 읽고 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글들을 읽어 보면 너무 길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짧고 재미있는 글을 써 보자 했지요. 그렇게 두 줄 시가 모아졌어요. 딸아이가 그것을 보고 선물로 출간을 한 거예요.
2.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능소화」입니다. ‘엄마, 엄마 원피스가 담장에 피었어요’ 라고 말했던 일곱 살 사내아이가 지금 열일곱 살 제가 원피스를 좋아하는데 아들녀석이 그걸 알아주어서 좋았던 기억이 오래 가네요. 그리고 「17 그리고 49」도요. 짜잔, 이젠 들킬래 내 맘속 일렁이는 분홍 이 시는 아직도 짝사랑하는 친구 생각이 나서 썼는데요, 페친 류근 시인의 글을 읽다가 ‘일렁이는 분홍’이 맘에 콕 박히더니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인용했는데 출처를 밝혀야 할지 말지 모르겠네요.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요즘 치유하는 글쓰기가 많이 보이는데요. 10년 전에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읽고 매일 아침 3페이지씩 쓰는 모닝페이지를 12주 동안 하면서 내 안의 부정을 쏟아내 봤기에 가능한 두 줄 시였어요. 실은 압축하는 게 더 어렵다고들 해요.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의 삶은 책 『아티스트웨이』를 읽기 전과 후로 나눠요. 치유의 글쓰기의 바이블이 아닐까 해요. 그냥 읽고 따라해 보세요. 전작주의인데요. 줌파 라히리 작가를 좋아해요. 우리가 전에 얘기한 적이 없는 것들을 말하는 건 어떨까? 『축복받은 집』, 31p 이 한 줄은 카톡 프사에 써 놨어요. 『내가 있는 곳』은 편하게 읽을 수 있을거예요. 다나자키 준이치로 작가도 좋아하는데요. 1886년생이예요. 『열쇠』라는 작품은 1956년 71세에 썼는데요. 초로의 부부가 자신들의 성생활을 일기에 기록하며 심리전을 펼치는 이야기예요. 독자 입장에서도 훔쳐보듯 읽게 된답니다. 영화는 「안경」,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안경을 찍은 요론섬에 가보려구요. 가서 메르세 체조를 해 보려구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책, 원서, DVD도 갖고 있어요. 영화 보면서 대사를 받아쓰기도 해 놨어요. 영화 대사 받아쓰기도 재미있으니 해 보세요. 음악은 ‘핑크 마티니’를 좋아해요. 내한 공연 왔을 때가 결혼기념일이었는데 혼자 갔어요. 남편은 그때 출장 중이었어요. 그런데 옆자리에 혼자 온 남자가 앉아 있어서 머쓱했던 추억이 있네요.
5. 책 출간 후 저자님의 일상에 변화된 것이 있다면?
출간 소식을 알리는 포스팅을 하니 그럴줄 알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어요. 내 책 검색해 보는 일이 하나 더 생겼어요. 좀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구요. 손바닥 소설이라고 하는 장르에 도전해 보려구요. 웹소설 쓰기 강의도 들어 봤답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두 줄 시는 같은 호흡으로 공감하면서 읽어 주세요. 상상해 주세요. 왜 이런 두 줄이 나왔을까? 그리고 써 보세요. 당신에게 남은 두 줄을요.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보령에서 산 지 3년차가 되었는데요. 이제 적응이 된 것 같아요. 보령을 알리는 일을 해 보고 싶어요. 밥벌이도 시작해야지요. 너무 놀았어요. 쓰고 싶은데 쓸 수 없는 텅 빈 잔액이 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