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영어 단어 암기의 천재가 되는 비법》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영어 학습자들이 단어 암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 저술을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단어 책 한 권 끝내는 데 몇 주나 한 달 정도면 충분한데 왜 몇 개월 몇 년간 고생을 할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저의 독특한 경험과 관련 지식을 책을 통해 자세히 전달하면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고속 암기를 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제 개인의 우연한 체험을 통해 고속 암기가 쉽다는 것을 알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방법을 얘기해 줘도 따라 하지 않아서 저만의 노하우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어 관련 강의, 특히 토익 강의를 하게 되면서 수강생들 대상으로 암기법을 반복 적용했었는데 성과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암기가 잘되는 뇌 과학적 원리도 알게 되면서 암기법을 대중화하겠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고속 암기를 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했지만, 저의 경험과 차이가 있었고 암기법의 효율성에 대해 논리적, 체계적으로 자세히 분석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용을 잘 정리하면 책값이 아깝지 않을 차별화된 가치를 책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다른 외국어 교재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단어 암기법 자체만을 이 책처럼 깊게 다룬 서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다른 책들의 암기방법들과 비교해 효과가 더 큰 암기법을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대 3분 20단어 암기’ 수준의 고속 암기 훈련법을 다룬 책들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강조하는 ‘눈과 입’ 사용 위주의 고속 암기법 관련 서적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들은 반복 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이미지, 연상을 가미한 방식을 주로 이용합니다.

3. 저자님께서는 10개국어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테드식 단어 암기법’을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서 사용했을 경우에는 어떨 것이라 생각하시는가요? 예를 들어 일본어의 경우, 발음을 생각해야 하는 수고가 덜어지기에 더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어와 같이 성조가 있고 한국어로 발음을 표현하기 힘든 언어의 경우에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외국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테드식 단어 암기 기법은 동일하게 효과가 있습니다. 뇌의 기억 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성조가 있는 중국어 및 베트남어 단어를 외울 때는 성조를 가능한 혹은 아예 의식하지 않고, 책에 제시된 테드식 단어 암기법에 따라 먼저 철자, 소리, 해석을 대략이라도 외웁니다. 발음 기호나 한글로 적힌 발음을 보고 읽을 수 있으면 됩니다. 1차적으로 철자만 보고 해석을 떠올릴 수준으로 암기 되면, 2차적으로 전자 사전 등을 이용해 입으로 따라하며 성조를 익힙니다. 성조를 신경 쓰면 단어를 빨리 못 외우고, 단어를 먼저 외우면 성조는 금방 익힙니다. 1차 단어 암기 및 2차 성조 공부 간의 시간차가 얼마 되지 않으므로 발음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종 성과의 차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집니다. 영어 외의 9개 외국어 고속 단어 암기 경험 및 암기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독자가 있으신가요?

토익 강의를 하며 대학생들을 주로 가르쳤는데, 그러다 보니 그분들과 주고받은 내용들이 책에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토익, 텝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로서, 영어 단어 책 한 권 가지고 몇 개월 간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은 돌파구를 발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고교 학생들(중학교 1학년 제외) 및 회사원분들에게도 꼭 추천합니다. 특히 중고교생들은 성인들보다 암기법 훈련의 성과가 훨씬 빨리 나타날 것입니다. 경험에 의하면 대학 합격하자마자 토익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고속 암기를 가장 잘했습니다. 암기 방식에 대한 편견이 성인들에 비해 적고, 뇌가 한참 유연할 때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5. 이 책은 ‘단어 암기법’에 관한 내용인데, 작문, 문법 등에 관한 내용의 책도 집필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문법책은 이미 집필을 완료했습니다. 출판 시기는 검토 중입니다. 그리고 회화 공부법에 관한 책도 저술중입니다. 회화 책을 쓴 적은 있었는데 영어 문장이 많이 들어간 일반적인 내용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 경험을 반영한 회화 공부법 위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 한 권 분량의 내용이 가능하다면 다국어 학습법에 관한 책도 향후에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