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당신의 창업인생은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뉜다》를 처음 집필하실 때와 2021년 현재 개정판이 나온 지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재작년 처음 집필할 시기인 2019년과 개정판을 집필한 시기인 2021년 사이에는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나19’입니다. IMF나 금융위기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엄청난 소용돌이를 몰고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처럼 경제적 관점과 더불어 어린 아이부터 80세 노인까지 전국민이 피부로 와닿을 만큼의 사회적 파급력보다는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창업시장 역시 단기간에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됩니다. 최근 창업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 키워드를 꼽자면 ‘언택트(Untact)’와 ‘온라인(Online)’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대면하여 누군가와 만남을 갖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오늘 밤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은 다음 날 자고 일어나서 문 앞에 배송되어 있는 편리함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시장의 급성장으로 굳이 어설픈 위치에 음식점을 오픈하지 않고, 오히려 월세가 저렴한 2층 공간을 임차하여 배달전문점으로 운영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빵, 수제과자 등의 택배가 가능한 제품들은 스마트 스토어 등의 온라인마켓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유치를 합니다.

이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비중 대비 온라인상으로 마주하게 되는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러한 현상에 도태되지 않고 흐름을 타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창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개정판에서 가장 꼼꼼히 읽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외식업 창업을 한다고 하면 이제 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운영요소가 되었습니다. 콧대 높은 전국의 유명 맛집도 매출 유지를 위해 배달을 하는 시대입니다. 만약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개정판에 추가된 챕터 3 ‘배달은 피할 수 없는 숙명, 이 정도는 알고 하자’을 꼼꼼히 읽어 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배달을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배달앱 업체 장단점 및 운영노하우를 기재했으니, 읽어 보시고 현장에서 접목하시면 창업 초기 겪게 될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 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현장에서 영업관리, 점포개발 업무를 10년 이상 하면서 창업에 관한 필수적인 정보를 모아 둔 책이며, 이 한 권으로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창업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예비창업자, 영업관리 및 점포개발 업무를 행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취업을 희망하시는 취업준비생,프랜차이즈 업체 재직 중인 사회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혹은 미디어 채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 하락’과 ‘우울감’ 등이 심하게 요동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회적 및 개인적 요인들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저자: 마리 사피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께 힐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드시겠지만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마음고생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고 어려운 시기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창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비록 창업 관련 서적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모든 자영업 대표님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점포개발 현장 업무를 하면서 너무나 쉽게, 별다른 준비 없이 상가투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사짜’들의 세계인 상가투자 시장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상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스킬을 알려드리고 싶어 『상가투자학개론』이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7~8월경 출간 예정입니다.

상가투자를 알아보고 있는 많은 예비투자자들에게 이 책이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책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대면강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전공 분야인 프랜차이즈 업계 취업을 준비중인 취준생,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컨설팅을 통하여 다양한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