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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4년 08월 04일
- 인문
- 9788964499344
- 면수
- 판형
- 제본
- 300쪽
- 152×225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4년 08월 04일
- 인문
- 9788964499344
- 300쪽
- 152×225
- 무선
책 그리고 도서관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가치혁신을 이룬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 저자 박요섭을 만나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논설위원과 편집위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는 <르몽드> 창간자 위베르 뵈브메리의 말처럼 언론인으로서 올바른 저널리즘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서울정보통신대학원, 서울장신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교에서 정보경영학과, 교육학과, 다문화학과 등 여러 분야의 교수와 학장, 학부장으로서도 열과 성을 다해 왔다. 유비쿼터스 경영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아키텍터, 심리상담사, 평생교육사, 시인,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로서도 주어지는 역할에 성심을 다한다. 무엇보다도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와 지혜생태포럼을 통해 풍요롭고 아름다운 공감의 시대를 펼쳐 나가는 데에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 책을 집필하면서
Q.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라는 개념은 세계적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을 비롯한 세계 70여 개 나라에서 사람을 책으로 도서관을 만들고, 대출이라는 형태로 만남 가운데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이 급속하게 번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종합적인 정리나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런 일에 관련된 사람들이나 추진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교과서의 역할을 감당할 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Q. 제목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책의 내용과 집필 목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인생은 몇 권의 책으로 써도 모자란다는 말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는 제목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듯 친근하고 신선하게 들려질 수 있다. 또한, 의미 있는 소통과 만남에 갈급한 사람들에게 사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도서관은 충분한 매력을 끌 수 있다고 본다.
Q. 자기만의 철학(인생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A. ‘너’와 더불어 ‘나’를 통해 ‘우리’를 실현하고, 남의 성공을 도움으로써 자신의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인생철학이다. 이 책은 각 사람이 지닌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은 물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공감하는 삶을 사는 지혜와 그 실현 시스템에 관하여 쓰고 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챕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4장 ‘휴먼 위즈덤 북’과 인생의 가치혁신이다.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단 하나뿐인 귀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이것을 일깨우고, 창조 본래적 가치를 실현하게 하는 가치혁신을 이루게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Q. 집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힘든 점은 없었지만, 시대적으로 사람들의 독서량이 점점 줄어들고 서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전업 작가들의 어려운 생활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답답하다.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가 책과 도서관에 대한 가치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전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Q. 집필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이미 집필한 초고를 컴퓨터에서 삭제했을 때 황당했지만, 반응을 살펴보려고 지인에게 보내준 원고를 생각해 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보내 달라고 했더니 그도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발생해서 없어졌다고 한다. 그가 오히려 더 미안해하며 집필에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고생은 했지만, 더 많이 연구하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고 귀한 도움도 받았다. 이를 두고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 않던가.
Q. 집필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나 책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A.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를 또 한 번 살펴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휴먼 위즈덤 북으로 활동하면서 막연한 제삼자였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의미 있고 소중한 ‘너’로 만들어져 공감 가운데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우리’를 이룸으로써 행복한 삶이 더욱더 넓게 확산하기를 바란다.
Q. 집필할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책상 앞에 앉아 이것저것 생각도 정리하고 독서도 하다가 보면 아이디어나 영감이 떠오른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간다. 집필에 들어가면 식사하는 것과 화장실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10시간 이상도 꼼짝하지 않고 글을 쓴다.
Q. 자기만의 글쓰기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박목월 시인의 아들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동규 명예교수는 “글쓰기는 수공업이다”는 말을 했다. 이 말에 동의한다. 글쓰기는 재봉틀로 쭉쭉 박아 내는 것이 아니고, 전통 한복처럼 한 땀 한 땀의 바느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다만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발상을 이어가며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평소에 충분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깊은 사고로 쓰고 싶은 내용을 숙성하다가 보면 쓸 내용이 발효를 일으키며 솟아난다고 본다.
Q. 글을 쓰는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여인이 아이를 출산하면 어머니가 되는 것처럼, 쓰고자 하는 내용을 잉태하고 내적 양육을 거치면 임계량이 채워져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세상에 자신의 글이 책으로 출판되는 저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책의 엄마가 된 것처럼 소중하고 기쁜 일이다. 이런 것이 글을 쓰게 되는 원동력이 아닐까.
◆ 책을 출간하면서
Q. 책이 출간되었을 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출산까지의 고통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한 해산의 기쁨처럼 행복하다. 자신의 아이가 사랑을 주고받으며, 지혜롭고 아름답게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같이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
Q.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A. 내용이 신선하다. 이런 분야가 있는 줄 몰랐다. 관련 서적이 없어서 기다렸는데 반갑다. 가독성이 좋다. 실무에 적용하기에 매우 좋다. 진로지도에도 유익하겠다. 꼭 책을 집필하지 않아도 책이 될 수 있다니, 꼭 활동해야겠다. 인생의 참다운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고 본질적 회복이 일어난 것 같다.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라는 개념과 함께 삶에서 필요한 여러 분야를 조감할 수 있게 하여 마음이 흐뭇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나보다 더 좋아하고 신기해했다. 꼭 필요한 것을 찾았을 때처럼 바로 이것이라고 무릎을 쳤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보물창고와 같았다.
Q.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중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요?
A. 반응을 위한 조사 차원에서 초고 일부를 중·고교생들과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했더니, 생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중·고교생들은 일방적인 강의나 잔소리보다 원하는 자신들이 궁금한 내용을 관련자에게 직접 들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아했다. 어르신들은 수다 라이브러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책의 내용과 똑같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이런 것들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는 반응들이었다. 인지상정이라더니, 누구나 필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느껴져서 매우 흐뭇했다.
Q.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A.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사람책도서관)의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휴먼 위즈덤 북 희망자나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 운영 관련자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해주는 교과서가 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기획자나 일이나 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사람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특히 인맥의 확장과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것이다.
Q. 책을 출간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말하는 것처럼 퍼플카우(Purple Cow·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독특하고 획기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전략의 차원에서 내용과 관련된 특별한 디자인이나 프로모션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Q.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있는지? 추천바란다.
A. 독서 가운데 각 부분과 관련하여 확산적 사고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 참고문헌에 제시된 책들을 읽을 보면 좋을 것이다.
Q.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므로 모든 사람이 책이 되고 이들이 모여서 도서관이 됨으로써 공감 가운데 나눔과 배려, 사랑과 존중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넉넉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 저자로서의 박요섭
Q.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본업인 커뮤니케이션 작업 이외에, 전에 해 본적 없는 새로운 것들을 저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창작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서 강의하고 있는데, 기업, 지자체, 학교 등으로의 활동을 더욱더 확산할 계획이다. 지혜생태포럼을 이끌면서 논설위원과 편집위원의 활동을 밑거름으로 칼럼, 평론, 논설 등을 열심히 쓰며 언론인으로서도 부지런히 활동할 것이다.
Q.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교육학과, 정보경영학과, 다문화학과, 심리상담학, 영어, 커뮤니케이션, 국어국문학, 행정학 등의 분야에서 공부하고 가르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컨실리언스(consilience·융복합·통섭)하여 큐레이션(Curation·여러 유용한 정보를 확보한 다음, 필요에 따라 최적화하는 가치혁신과 전파)하는 가운데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가 되고 싶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융합과 확산적 사고를 통해 컨실리언스적 발상을 함으로써 한계와 벽을 허물고 상생과 나눔, 공유와 배려의 세계로 나가기를 바란다. 특별히 공감능력을 배양하고 휴먼 위즈덤 북으로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함으로써 곳곳을 지혜생태로 변화시켜 지역을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로 만들고 이것을 네트워킹하여 공생·공영하고 사랑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는 주역들이 되기를 바란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는 누구라도 다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그 증거가 자신과 모든 것이 똑같은 또 하나의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도 없이 휴먼 위즈덤 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 자신이 인정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미 한 사람은 하나의 휴먼 위즈덤 북이다. 주저하지 말고 휴먼 위즈덤 북이 되는 것은 물론,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의 관장으로도 도전해 보기 바란다.
Q. 질문에 즐겁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휴먼 위즈덤 북은 못 배웠거나 많이 배웠거나, 지위가 낮으나 높으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키가 작거나 크거나, 어디에 살든지, 나이가 몇이든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이것을 마음 깊숙한 진심에서 동의할 수 있다면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휴먼 위즈덤 북이다. 모든 사람이 이런 마음을 먹은 지금의 첫 마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 새로운 한 해 한 해를 만들고 또 그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