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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가 교보문고에서 64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순위는 2025년 07월 23일 기준입니다.
‘양조장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가 교보문고에서 요리 64위를 기록했습니다.
책 소개
“술을 좋아한다고 해서 양조장을 차릴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요.”
술과 사람, 그리고 삶의 이야기
이 책의 제목은 아마 이 책에 등장하는 10곳의 양조장 대표님 대부분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조장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는 전통주 양조업계의 현실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입니다.
한국 전통주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소규모 양조장이 늘어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중적인 인식, 유통망, 법적 규제, 창업 비용, 매출 현실 등 수많은 현실적인 벽이 존재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10곳의 양조장과 대표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등장하는 양조장 대부분이 구성원 5인 이하, 창업 10년 이하의 작은 규모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대기업 술이나 전통적인 막걸리의 달콤한 맛에 기대지 않고, 저마다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술을 빚고 있습니다. 산미 있는 술을 좋아해 식전주 스타일을 지향하는 어릿광대양조장, 와인 소믈리에 경력으로 탁주를 새롭게 해석한 드렁큰팩토리, 그리고 스타트업 마케터 출신의 해일막걸리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자들이 각자의 인생 경험과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술에는, 단순한 알코올 이상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또한 책은 단순히 양조장의 창업 과정이나 경영 현실만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술을 왜 빚게 되었는지, 좋아하는 술의 취향은 무엇인지, 양조업을 하며 겪는 시행착오와 고민, 매출의 어려움, 그리고 업계의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 길은 절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조언과 ‘그럼에도 업계를 위해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애정 어린 시선이 책 곳곳에 녹아 있어, 단순한 양조 창업기가 아닌, 술과 사람, 그리고 삶의 이야기로 읽힐 것입니다.
누군가 창업을 꿈꾸거나 전통주 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달콤한 성공담 대신 냉정한 현실과 함께 그것을 견디며 의미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해줄 것입니다. 술을 빚는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손으로 시간을 담는 일이라는 것, 그러기에 더 많은 젊은 양조장이 필요하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목소리를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어떤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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