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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가 '걷기 일기 365'를 펴냈다.
'걷기 일기 365'는 이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세 자녀를 키우며 치유 글쓰기와 문학 상담 강사로 성실히 자신의 삶을 사는 이숙 저자가 매일 걸으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회상하고,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팬데믹이란 생소한 단어가 전 세계에 통용된 지 4년에 접어든다. 이전에는 당연했던 일상들이 당연하지 않게 됐고, 비대면과 거리 두기는 필수 언어가 됐다.
'걷기 일기 365'는 2021년 365일 동안 이숙 저자가 쓴 일기를 엮었다.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지만 걷기와 사유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진솔하면서도 따뜻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솔직하고 담백한 저자 특유의 문체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는 물론, 저자와 함께 걷고 있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아들이 그림을 그려 함께 엮은 책이란 점도 인상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365일 동안 매일 30분 걷기라는 계획을 뚜벅뚜벅 실천하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읽는 이들에게 저자의 삶에 동참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는 점이다. 사춘기 자녀들을 둔 엄머로서의 고민과 인생 중반기를 살아가는 삶의 여러 생각들이 걸음마다 어우러져 같은 시대, 같은 팬데민 상황을 살아가는 독자들과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이는 한 개인의 기록이면서 코로나19 시대를 겪는 우리 모두의 기록이기도 하다.
한 시간, 한 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 하루가 이어지면 일 년이 된다. 그 시간 동안 변함없이 걷고, 생각하고, 글을 쓴 저자의 성실함은 코로나19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걷는 듯한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걷기 일기 365'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출처 : 경인뷰 (www.gi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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