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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잉꼬와 찢어진 책' 출간
장편 ‘사랑은 우울했다’, 단편 ‘어른을 위한 동화’, ‘하늘을 본 개미’를 비롯해 장·단편 소설과 동화, 시나리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작가 배기교가 ‘노란 잉꼬와 찢어진 책’을 펴냈다.
‘노란 잉꼬와 찢어진 책’은 민과 은희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펴 나간다. 학교 공부보다는 세상을 온몸으로 직접 느끼며 배워 나가고,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민. 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똑 부러지고 우아한,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는 여느 어른들도 감히 따를 수 없는 천재성을 드러내는 은희. 두 사람의 만남과 성장,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들과의 사건 속에서 독자는 진정으로 행복한 삶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특히 ‘노란 잉꼬와 찢어진 책’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독자를 더욱 집중시킨다. 간결하면서도 호흡이 살아 있는 문장은 사건을 군더더기 없이 풀어내고,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그려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 속에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진다. 게다가 작품 내에 삽입된 또 다른 이야기인 《아리의 호수》 또한 독특한 매력과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삶은 시간에 그리는 그림’이라고 이야기하는 작가. 작가는 ‘노란 잉꼬와 찢어진 책’을 통해 독자에게 ‘내 삶에 그려야 할 나의 그림은 무엇일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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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팩토리》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