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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얼마 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렸던 화제의 책인 조치원 해문이가 기억나시나요?

2014년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되는

연극적 장치 역시 돋보이는 작품”

-벽산희곡상 심사평 중

조치원 해문이는 2014년에 제4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했고 2019년 문학나눔에 선정된 화제작이죠.

조치원 해문이는 배우이자 작가이신 이철희 저자님의 작품인데요. 공연 당시 특이하게도 이 작품은 원작자이신 이철희 저자님께서 직접 연출하시고 주연인 해문이 역까지 맡으셨습니다. 그로 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하였죠. 그만큼 저자님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죠. 그런 조치원 해문이를 다시 만나볼 기회가 왔습니다.  

4월 16일 목요일 오후 8시

네이버 생중계에서 공연을 실황 중계한다고 합니다.

조치원 해문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배경은 2009년입니다.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 신흥리. 세종특별시에 대한 현안이 국회에서 상정되고 무산되기를 반복하던 때에 해문의 작은아버지가 돌아옵니다. 해문이는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작은아버지를 의심하게 되고 그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변할 무렵, 아버지의 망령이 해문이에게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의 영상은 조치원 해문이의 저자이자 주연배우인 이철희 저자님의 인터뷰입니다.

사실 조치원 해문이는 한국형 햄릿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햄릿을 비틀어서 전체적인 서사를 적용했는데요. 원작의 햄릿이 자신의 신념에 대한 부분으로 인하여 고민하고 방황을 했다면 조치원 해문이 속의 해문이는 자신이 하고 싶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이루지 못했던 꿈과 돈을 문제로 하여 윗세대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보다 더 현실적이고 한국적인 고민을 보여주죠. 분명 무거운 주제임에 틀림없지만 구수한 사투리와 C급 코미디를 표방하는 연출들이 있어 다소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덴마크의 왕자인 햄릿이 충청도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네이버 TV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