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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 저자님의 『착하게 사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노?』의 카드뉴스입니다. 해당 카드뉴스는 온라인 서점에 배포되어 도서 홍보용으로 사용됩니다.
40대 후반인 내가 살아오면서, 어른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말은, “착하게 살아야 된다.”였다. 늘 순종하고 나를 희생하며 주변에 맞춰주는 것이 ‘착함’이라는 내 기준의 잣대로 인해, 나의 삶은 늘 힘들고 억울한 일들이 쌓여갔다. 어릴 때는 부모님에게 맞춰가며, 점점 친구들과 직장생활, 결혼과 함께 배우자와 시댁에 맞춰가면서, 점점 내 자신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마음이 여리고 섬세한 사람들은 누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그 미묘한 분위기를 재빠르게 알아채고 상황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거라 생각하고 억압해버린 짜증과 분노의 감정들은, 깊은 무의식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서, 낮은 주파수의 현실로 끌고 가게 된다.
결국 ‘착하기만 한’ 나에게 늘 되돌아오는 건, 재수가 없고 인복이 없는 억울한 ‘피해자’의 입장인 것이다. 늘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며 자신보다 남부터 챙기는 습관에 길들여지면, 자신의 것을 먼저 챙기는 것이 오히려 죄책감이 들면서 이기적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죽도록 애를 써도 현실의 괴로움이 계속된다면, 일단 멈추어보자.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나 관계에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자.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또한 내가 착하게 계속 베풀면, 언젠가는 상대가 진심을 알아줄 거라는 전래동화의 결말을 꿈꾸지 말자.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또한 내가 착하게 계속 베풀면, 언젠가는 상대가 진심을 알아줄 거라는 전래동화의 결말을 꿈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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