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저자님들이 들려주는 책이야기

아들아, 여행 갈래?
강유현, 강순돌지음
  • 출간일
  • 2021년 12월 15일
  • 쪽수
  • 372p
  • 분야
  • 에세이
  • 판형
  • 152mm * 225mm
  • ISBN
  • 979-11-388-0462-2

▲ ‘아들아, 여행 갈래?’의 저자 강유현(우), 강순돌(좌)

 


1. 《아들아, 여행 갈래?》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020년 초, 아직도 전 세계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했다. 평소 해외여행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여름이나 겨울 휴가 때는 목적지만 정해 두고 떠나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여행을 떠나는 일 자체가 힘들어졌다.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2년 전 겨울에 아빠와 함께 다녀온 여행이 떠올랐다. 이때 우리가 다녀온 여행이 지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도 있고 훗날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 그때 여행을 다니며 매일매일 기록을 남겨두었기에 책을 쓸 기반도 충분했다. 다만 이 작업을 실행에 옮기고 마무리 짓는 데까지 1년이 넘게 걸릴 줄은 미처 몰랐다(웃음). <아들> 

 

줄곧 아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에서 매일 써 왔던 기록이 단지 보관만 하기엔 아쉽다고 생각했었다. 아들이 우리의 기록을 합쳐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보자고 했을 때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아빠> 

 

2. 아들에게 여행을 제안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아버지 질문) 

온 가족이 함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여행을 처음엔 계획했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이 사정상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대로 다음을 기약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아들과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하며 아들을 더 이해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제안하게 되었다. <아빠> 

 

3. 부자 혹은 가족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 보고 싶은 나라 혹은 지역이 있을까요?(아들 질문)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못 가 본 대륙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남아메리카다. 아빠와 함께 유럽을 돌아다녔던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남미 여행을 해 보고 싶다. 남미가 워낙 가는 것도 힘들고 여행환경도 유럽에 비하면 좋지 않기에 시기가 더 늦어지면 아예 도전도 못 해 보게 될지도 모른다. 늦기 전에 ‘유우니 소금사막’에서 가족 인생 사진을 남겨 보고 싶다. <아들> 

 

4. 처음에는 여행기를 책으로 낼 예정이 아니었다고 하셨는데, 2018년의 여행에서 매일매일 기록을 남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맞다. 처음부터 책으로 낼 생각은 없었다. 아빠와 함께 여행했을 때 개인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아빠와 함께한 부자 여행기를 올리고 싶어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 기록을 남길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빠도 내가 글을 쓸 때 같이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겠다고 하셨었다. 그게 책이라는 결과물로 나올 거라곤 그 당시엔 상상도 못 했다(웃음). <아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책을 써 보는 작업을 태어나서 처음 해 봤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다. 좀 더 그럴싸하게 꾸며 내서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보단 꾸밈없이 솔직한 날것의 여행기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다.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서 우리 부자와 함께 동유럽을 여행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받으신다면 저자로서 상당히 뿌듯함을 느낄 것 같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 <아들> 

 

아들이 말한 것처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생각을 가감 없이 담았다. 우리의 여행이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도 진정으로 잘 와닿았으면 좋겠다. 우리 부자의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아빠>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에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영화이론 전공이다. 한동안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추후엔 꼭 영화와 관련된 책을 써 보고 싶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아빠랑 둘이나 가족 전부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아들아, 여행 갈래?》 2편을 서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얼른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들> 

 

속담에 들어간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책을 다음으로 기획하고 있다. 본업에 충실하며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에 흥미가 있어서 조만간 독자님들과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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