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소식

T 남편과 F 아내의 달라서 행복한 이야기

2023.11.27

안녕하세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2023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 따뜻한 미소와 웃음으로 채워 줄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부부 │ 출처: freepik

 

“결혼이라는 둘만의 세계에서 

성격이 상대적이라는 게 재미있다.” 

 

결혼을 하면 남편과 아내 둘만의 세상에 살게 됩니다. 연애할 때는 보지 못했던 내면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둘만 생활하는 집에서는 상대방보다 더 나은 부분이 있다면 그 세상에서 ‘최고’가 됩니다. 

 

예를 들어 청소를 한 달에 한 번 하는 사람과 두 번 하는 사람이 만났다면 두 번 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청소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실은 한 달에 두 번밖에 안 하는 조금은 게으름쟁이임에도 말입니다. 또한 둘 중 공감을 조금 더 잘하는 사람은 그 세상에서 가장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됩니다. 비록 밖에서는 차갑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말입니다. 

 

둘만 사는 세상에서는 모든 기준이 두 사람이 되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계가 됩니다. 《남편봇과 사는 법》에서는 T 성향의 딱딱한 남편과 F 성향의 감성 충만한 아내가 한집에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남편이 T 성향인 건 아니며 모든 아내가 F인 건 아니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살아간다는 점에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입니다.

 

 

▲ 사람은 저마다 개성이 있지만 ‘남편’과 ‘아내’라는 고유한 개성은 집집마다 비슷한 역할을 한다. │ 출처: freepik

 

 나에게는 없는 것을 갖고 있는 것이 매력으로 보여 마음을 품게 되었지만 같이 살게 되면 나와 다른 점으로 인해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효율성이 중요한 사람의 삶이 멋있고 좋아 보여 동경하는 마음이 생겼었지만 메신저에 답장하는 것마저 효율성을 따져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조금 신경 써서 보내는 배려도 필요하지만 평생 그렇게 살아온 상대를 이해하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이렇듯 누군가와 산다는 것은 나를 조금 내려놓기도 하면서 상대방을 받아들이기도 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힘들게 다가오고 억울할 수도 있지만 상대를 알아가고 서로 맞춰져 가는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귀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 가는 것이 결혼생활의 첫걸음이다. │ 출처: freepik

 

이 책의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편봇과 사는 법

 

“나를 좋아하긴 해?” 라고 물었더니 

“그럼 안 좋아하는데 왜 만나?” 라고 대답했다. 

그게 뭐야! 


절대로 아내가 원하는 대답은 해 주지 않는 남편. 얄밉지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몰라서 저런다는 것을 아니까 비난할 수도 없다. 그러다가도, 남편은 아내가 헤매는 부분은 또 슈퍼맨처럼 해결해 준다. 

달라서 밉고 달라서 좋은 존재. 배우자란 그런 건가 보다. 

남녀의 문제는 아니다. 웹툰 『남편봇과 사는 법』의 댓글을 보다 보면 로봇 같은 여성의 고충도, 감정 풍부한 남성들의 고충도 종종 보이니까. 


“전 연인이 제게 말투가 무뚝뚝하다며 넌 날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했어요. 답답하고 억울했는데, 작가님의 만화를 보니 세상에는 제 모습을 이해해 줄 사람도 있는 거군요.” 


한 독자의 댓글이다. 독자들은 저자의 작품을 보며 개인적 경험을 떠올리기도 한다. 사실 처음부터 나를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존재는 흔치 않다. 


『남편봇과 사는 법』의 어떤 에피소드에선 예민한 저자를 남편이 안정적으로 받아주며 안심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에피소드에선 무심해서 오해를 부를 만한 남편의 행동을 저자가 섬세함을 발휘하여 마음을 읽어 이해해주기도 한다. 

어느 한 쪽만 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오해 없이 바라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은 다르다. 당연한 말처럼 느껴지지만, 새삼 이 만화를 보다 보면 우리가 사실은 다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얼마나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지를 유머와 공감을 통해 깨닫게 된다. 


가볍고 귀여운 일상을 그린 작품이지만 읽다 보면 묘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만화. 

저자인 지뿌 작가님처럼 로봇을 데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작품을 보고 웃고 공감하고 관계의 힌트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때로는 나의 뜻을 고집하기도, 때로는 상대방의 뜻을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서로를 맞춰 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보면 올 한 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저자의 행복하면서 유쾌한 결혼생활 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한번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사진출처 

Freepik

 


 

지금 이 시간 좋은땅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