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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좋은땅 출판사에서 제작한 도서 홍보용 동영상으로써 주요 온라인 서점에 북트레일러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안녕하세요. <꿈을 여는 고양이 코코> 저자 정대균입니다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어요최근에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고요고양이와도 소설과도 전혀 관계없는 분야 같지요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자연을 좋아하고 생각하는  즐기잖아요물론 가장 중요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넷과 같이 살고 있다는 거지요.

 

Q. <꿈을 여는 고양이 코코> 어떻게 쓰게 되었나요?

사람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고양이의 삶을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제가  앞에 앉아 있는 고양이 코코라면  상황에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찾아가려 할까상상해본 거죠그리고 가볍게 읽을  있는 소설로  거고요꿈이라는 형식으로요.

 

Q. <꿈을 여는 고양이 코코> 어떤 책인가요?

고양이와 함께 살아   있으세요정말 사랑스럽습니다돌봐주는 사람을 개는 주인으로 여기고 고양이는 집사로 여긴다 하잖아요그건 돌봐주는 것을 당연시한다는 거고고양이는 누가 돌봐 주느냐와 관계없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합니다절친이나 연인처럼중성화된 아이들은 특히요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눈을 마주치고 감정을 주고받아요자기  밖으로 사라지는  싫어하고요비비고 안기고 데굴거리기도 하고요상황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요반려동물로 사랑받을 만하지요?

 

코코는 저를 연인처럼 대해요전생에 어떤 깊은 인연이 있었나 싶게 보이면 찾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달려와 비비고 야앙대고제가 거실 소파나 서재에 앉아 있으면  탁자에 올라와 앉아  눈을 바라봐요제가 말을 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알아듣는 것처럼 귀를 기울여요.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바라보고 있다 그대로 잠들기도 하고옆으로  기대어 자기도 해요눈동자를 멈추고 멍하니 생각에 잠긴 듯하다 스르르꿍얼꿍얼 꿈을 꾸며밤에도  침대 위에 올라와 저를 바라보다 잠들  해요거의 집착에 가깝죠너무 무료해서 그런  같아요하지만어쩌다 집안에 나방 같은 것이 날아들면 순식간에 터프한 사냥꾼이 돼요천정 근처를 날아다니는 나방을 소파나 책상을 박차고 올라 손으로 후려쳐 잡는 이런 모습을 보며 상상한 거죠코코가 꿈속에서  설명을 들으며 여행하고 떠나 독립해 살며 저와 꿈을 공유하는 것을요.

 

코코의 다양한 꿈속 여행그리고 코코와 여러 고양이의 자유로운고양이다운 사랑과 갈등을 그렸습니다중성화 문제를 건드렸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었으면 해요재미있게 읽은 것만으로도 좋고읽고 보니 중성화 문제도 다루었네하고 생각할  있으면  좋고요그래서 반려묘들과 마음을 나누는  도움이 있으면 만족이고중성화할 상황을 만났을 고양이의 관점에서  번쯤 다시 생각해   있다면 대만족이죠.

 

Q. 코코 모험을 통해 어떤 점이 성장했을까요?

마지막을 어떻게 처리할까는 고민  했습니다중성화된 고양이는 중성화되지 않은 무리 속에서 살아남을  없어요산에 사는 무리 안에 왼쪽 귀가 잘린 고양이는 없습니다하지만 수풀 속에 홀로 지내는 고양이 중에는 종종 있어요대개 그리 살다 외롭게 죽겠지요그게 현실이지만 코코의 영롱한 눈빛이 그리 끝낼  없게 막았습니다결국무리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떠나 자연 속을 유유자적하는 모습으로 끝맺었어요신선처럼요.

 

Q. 동물권에 주목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고양이를 위한다는 사람들도 대부분 동물권을 생명권으로만 생각해요그러면 중성화는 살처분을 대신하는 매우 인도적인 방안이 되죠그런데 성도 잃고이동할 자유도 잃고 산다는  어떤 건지 자꾸 보여서요사단칠정을  가진 아이들인데저희 고양이를 보면 맹자가 선한 마음의 단초라 말한불쌍히 여길 줄도부끄러워할 줄도양보할 줄도잘못이라 여길 줄도 아는 마음그런 행동들이 보여요물론 희노애락애오욕도요이런 심성을 가진 아이들이 자연이  자기 권리를 상당 부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거죠.

 

Q. 고양이가 고양이답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고양이 다운 삶은 인간다운 삶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아요본성대로 자유롭게   있으면 가장 좋겠지요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지만요사람과 교류하며 살고 대부분을 사람이 결정하니그렇더라도 중성화는 불가피한 경우만 했으면 좋겠고요아파트에 산다면 이상의 고양이가 어울려 살게  준다든지가능한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든지 하는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소설이 그런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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