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1. 《The Life - 평범하고 특별한 13인의 인터뷰》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13인 중에는 수년째 알고 지내온 분도 있고, 인터뷰 날이 딱 두 번째 만남이었던 분도 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대로 흘려보내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삶의 지혜를, 마침 나에게 필요했던 가르침까지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동의를 구해 대화를 녹음하고, 책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2. 이 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은 없어요. 누구나.

왜냐하면 누구나 모양과 색깔만 다를 뿐이지 Life라는 같은 길을 가므로……

그래도 고른다면 심신이 피곤한 분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인터뷰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대화 내용이 이렇게 날것으로 실리게 될 줄 몰랐어요.”라고.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대화의 현장에 함께 앉아 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라고요. 제가 인터뷰를 할 때 3개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저의 것, 또 하나는 인터뷰 대상의 것, 나머지 하나는 독자의 것. 대화에 함께 참여하는 생생함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4. 인터뷰 대상자들을 어떤 경로로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지인인 분도 있고, 지인의 지인인 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일상에서 저에게 떠오르던 생각, 감정들과 묘하게 겹치는 이미지의 분들을 마침 우연히 알게 되고, 그분들께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흔쾌히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5. 지치고 힘들 때 저자님에게 위안을 주는 노래나 영화, 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노래나 영화나 책도 좋아하지만, 춤을 춥니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플라멩고. 다양한 춤을 오래 추었어요. 지치고 힘들 때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애쓰죠. 운동을 많이 하고 온몸이 뻐근할 때 오히려 기운이 납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독자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저는 이제 굳이 무리 안에서 인싸, 핵인싸가 되고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독자님도 온전히 자신의 삶 안에서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책이 작은 선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