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나는 성공을 꿈꾸며 열심을 내는 사람이었으나, 다양한 성공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자기계발서의 책들을 읽을수록 나의 자존감은 점점 무너졌다. 내 안에 잠든 거인은 내게 일시적인 변화는 해 주었지만, 성공까지 이끌어 가지 못했다. 책 속의 성공자는 ‘왜, 나처럼 하지 못하느냐?’며 질책하는 것 같다. 결국 나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죽음이라는 두려움이 따라다녔다.
이런 나를 긍휼히 보시는 분이 나를 찾아오셨다. 그분 앞에 나가면 매번 어린아이처럼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다. 기도를 어떻게 할지 몰랐던 나의 첫 번째 기도는 울음이었고 그다음의 기도는 ‘성령 충만’ 읊조림이었다. 수없이 맞닿는 문제들이 오히려 포장된 선물이라는 것을 한참이 지나 깨닫게 되면서 나는 비로소 기쁨의 사람이 되었다.
앙증맞고 작은 감사 일기장을 선물 받고 쓴 첫날의 설렘을 아직 느끼고 있다. 감사한 일을 적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어느덧 12년이 되었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내 버킷리스트 중에 1,000권의 감사 일기장을 나누는 것이 그중 하나다. 나를 찾아오신 분이 이 글을 읽는 분에게도 찾아가시기를 기도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쓰임의 도구가 되기를 나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