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박노호
인물 상세 정보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 졸업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전 계성고등학교 교사
『수필문학』으로 등단
계성문학회 회원
대구수필가협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한국수필문학회 회원
저서 에세이집: 『생활과학』
수필집: 『백자요강』, 『잘 늙는 것은』, 『내 삶의 마지막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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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내 삶의 마지막 거처가 된 둘째 네로 이사 오던 날, 창원대로에서는 만발한 벚꽃이 우리 노부부를 반기는 가운데, 다시 돌아가지 않을 길을 달려오면서 만감이 교차되었다. 삶은 일회성이라는 엄한 교훈을 되새기는 길이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수필집 한 권을 내고 나서 네 번째의 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살 만큼 산 나이이니 코앞에 놓인 미래는 보나 마나 한 것이라 제쳐두고, 무심코 지나쳤던 과거가 자꾸 나를 유혹하므로 할 수 없이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지난 삶을 음미하다 보니 오십여 편의 글이 모였다.
둘째 내외가 마련해 준 내 삶의 마지막 거처로 이사 온 지도 한 달여가 된 지금, 나는 마치 번데기에서 막 우화(羽化)된 한 마리 배추흰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모인 글들을 한데 묶기로 했다.
이 책을 묶는 데 애쓴 둘째와 아울러 좋은 책으로 꾸며준 출판사 ‘좋은땅’ 편집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2014년 5월 어느 화창한 날
창원 삼정자에서
차례
머리글·04
제1장 미운 정도 사랑이다
어머니의 화전가·10
부부유별에도 또 다른 장르가 있다·14
아내의 팬티가 이렇게 편할 줄은·18
아내의 워킹화 ·22
미운 정도 사랑이다·26
착한 선물, 참한 선물·31
먹기 위해서 사는 것·36
창밖에 피고 있는 매화를 보며·41
아이리시 커피의 본향·46
지루한 전쟁·52
봉사의 참 뜻·56
꾸부러진 손가락·59
명품족이 따로 있나·62
제2장 그 하루, 아주 멋졌네
봄은 여전한데·68
오늘도 덤으로 살았고·72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면 볼수록·76
꿈같은 이야기로만 들었었는데·83
간 큰 남자·87
격세지감이라는 말·91
입의 중심·96
중산층 별곡 신드롬·100
삶은 감자의 맛이란·106
하늘과의 교감이 없으면·110
희한한 사람들·115
그 하루, 아주 멋졌네·120
그때 그 아이들·124
남자의 가방 속·128
두 번의 사직서·133
또 하루, 아주 멋진 저녁이었다·138
음미만 잘하면·143
제3장 그때 그 시절
그때 그 시절 1·148
그때 그 시절 2·155
그때 그 시절 3·160
그때 그 시절 4·166
그때 그 시절 5·172
그때 그 시절 6·177
그때 그 시절 7·185
그때 그 시절 8·190
그때 그 시절 9·194
그때 그 시절 10·198
그때 그 시절 11·202
그때 그 시절 12·208
그때 그 시절 13·212
그때 그 시절 14·216
그때 그 시절 15·219
그때 그 시절 16·223
그때 그 시절 17·228
제4장 내 삶의 마지막 거처(居處)
잉여늙은이들의 바람직한 모습·236
비워둔 의자는 어디에도 없다·240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246
오래된 것은 분명히 헌것이다·251
손자들의 고향·255
늙은이의 거처 1·259
부창부수(婦唱夫隨)로 사는 것·263
늙은이의 거처 2·268
가장 훌륭한 모임 <高會>·273
버리고, 버리고 또 버려도·277
내 삶의 마지막 거처(居處)·282
합가예찬(合家禮讚)·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