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아는 만큼 즐겁다’의 저자 손두호와의 만남

2020.08.28

1. 아는 만큼 즐겁다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자주 여행을 합니다. 책의 서문에도 언급했는데요, 지난 2019년 여행 때 여행 중에 수시로 SNS를 통해 사진과 짤막한 글을 올렸는데, 그것을 본 친구들이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며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본격적으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축 전공이라 음식이나 아름다운 풍경보다는 건축 사진을 많이 찍게 되지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사진을 통해, 일반 사람들이 건축을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2. 이탈리아 남부의 소도시 중에서 꼭 여행해야 하는 장소를 한 곳만 추천해 주세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탈리아 동남부 소도시들은 다 좋아요. 그중에 굳이 고른다면 트라니와 오트란토가 기억에 남네요. 이 지역을 풀리아(Puglia)라고 부르는데, 작은 도시라서 한 군데보다는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체로 아무 식당에 가도 음식이 맛있어요. 그리고 식당에서 파스타 주문할 때 콘 이 리치 디 마레(con i Ricci di Mare)’라고 하면 성게알을 넣어 줍니다.

 

3. 저자님께서 건축전문가이셔서 그런지 건축 관련한 사진이 많습니다. 또한 유럽이다 보니 성당이 아무래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유럽에서 꼭 눈으로 봐야 하는 건축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럽의 유명한 성당이나 건축들은 많이 소개가 되어서 여행 가이드북을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유럽의 도시들은 한때 전성기가 있었던 도시들이 많아서 꼭 봐야 하는 건축들은 엄청 많지요. 그런데 여행은 사실, 개인적이 경험이거든요. 유명한 건물 앞에서 인증샷만 남긴다면 그것은 건축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건물이든 밖에서 보고 내부에 들어가서 느끼고 할 때, 그 공간감이나 소리나 재료의 질감, , 냄새 등 그곳에서 무언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건축에 대한 경험치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을 떠나, 저는 이번 책에서 가능한 건축의 공간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여 드리려고 했습니다.

 

4.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나라가 있다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다음 여행 계획도 건축과 문화가 주를 이루는 여행일까요?

책의 시작하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속적으로 건축 문화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를 흔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건축을 주제로 하는 책을 일반 대중이 그냥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축보다는 부동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경제적인 가치는 무시할 수 없지만 건축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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