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이두수
인물 상세 정보1952년 섣달 첫울음이 매서운 바람소리에 깔묻힌날 충청남도 어느 피난지에서 피난둥이로 세상을 마주하다.
치열한 산전수전 공중전을 어영부영 치르다 폭망하고 부질없이 세월 탓하며 허송세월하다보니 그럴 듯한 약력 한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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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니었으면 네가 죽었을 수도 있었다.
적으로 만나는 것도 인연이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필연……. 나도 일본 야쿠자와 싸울 때 적을 딱하게 생각하다가 상대 역습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렇게 불구가 된 것도 단 한 차례 망설임에서 비롯되었다. 광수야, 전쟁이다. 전쟁에선 적을 향한 연민은 부질없는 것……. 지나간 일 후회하지 말거라. 전투, 그 순간은 꼭 이겨야 한다. 그래야 네가 산다.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광수야! 너는 꼭 살아야 한다.
(본문 내용 중)
하얀 어둠속에서 생명을 보았다.
“두려워 마라! 아가야, 세상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언제나 그래왔듯 이곳을 나가면서 죽음이 시작되는 것이란다. 아가야, 삶이란 죽음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죽음이라는 것도 삶과 다르지 않다. 다만 죽음이 삶의 마지막 과정이기에 슬플 뿐이란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다 같단다. 아가야, 너무 두려워 마라!”
모습은 볼 수 없는 엄마 목소리다.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니! 어머니! 엄-마! “
어머니 자궁 같다.
(본문 내용 중)
1. 1950-1 조선인민군 제3훈련소 … 6
2. 1930~1940 목단설 좌경숙부 … 11
3. 1945 해방 … 16
4. 1946 철원신한청년단 … 21
5. 1947 38선 … 27
6. 1948~1949 … 42
7. 1950-1 … 51
8. 1950-2 … 57
9. 1951-1 … 71
10. 1951-2 감악산 … 79
11. 1951-3 임진강 황복 … 109
12. 1951-4 A-Frame Army … 124
13. 1951?5 고지전 … 135
14. 1952-1 … 150
15. 1952-2 입대 … 199
16. 1953-1 외줄타기 … 220
17. 1953-2 지저분한 전쟁 … 242
18. 1953-3 하얀 어둠 … 262
19. 1953년 7월 27일 10시 … 287
20. 장진주사 …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