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저기 글을 많이 발표했지만 첫 시집을 내려니 모든 게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더 좋을까... 노심초사하며 좋은 출판사를 찾아내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만난 좋은땅이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듯 걱정과 고민을 다 해결해 줬지요.
감사하게도 좋은땅에는 늘 소통하며 저자의 의도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담으려는 매니저, 교정 담당자, 디자인 담당자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 매끄러운 진행, 전문성을 겸비한 세심함이 더해져 제가 머릿속에서만 그렸던 멋진 시집을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좋은땅과 함께해서 더 감사하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좋은땅에서 뿌린 씨앗이 알차게 열매 맺을 날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바람 한 줌에 참나 따라나선 날 2집' 출판을 계획 중인데, 당연히 좋은땅과 함께할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