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는 나중식 저자의 ‘병상에서 쓴 시’ 세 번째 시집이다. 암 투병으로 인해 고통에 몸부림치던 그는 시를 통해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 삶을 놓지 않았던 저자의 마지막 희망이었을 시……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을 사람들을 위해 5년 동안의 기록을 모아 시집을 출간하였다.
기적은 매일매일
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 75쪽
삶 전체가 기적이었음을 깨닫기까지 오랫동안 암과 싸워야 했던 투쟁 기록. 그것은 투쟁인 동시에 삶을 향한 몸부림이었다. 이 시집은 삶을 기억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흔적과도 같다. 지금도 고통에 절망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위로의 노래, 나중식 저자의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