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과 지식문화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출판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크게 교양 부문과 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교양 부문은 우수 출판 콘텐츠의 지속적 생상 환경을 구축하고 국민 독서율을 증진시키며 소외계층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죠. 이런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박정열 저자님의 『단청 도깨비 깨봉이』가 선정되었습니다.
▲박정열 저자님이 ‘단청 도깨비 깨봉이’를 소개하고 있다. │ 출처: 매일신문
박정열 저자님은 “풍부한 안동지역 문화콘텐츠에 비해 지역의 관광 상품 등이 타지역과 차별화되지 못하는 게 늘 안타까웠습니다. 관광 두레공동체와 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고민했던 첫 작품을 내놓게 돼 기쁩니다. 봉정사를 모티브로 한 동화책과 생활 소품들이 안동의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터뷰하셨는데요. 이 책은 저자님의 이러한 의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안동 봉정사의 전경(좌), 안동 봉정사 대웅전의 모습(우) │ 출처: 위키백과
저자님이 쓰신 『단청 도깨비 깨봉이』는 국내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봉정사 극락전의 처마 밑 단청 속에 숨어 사는 도깨비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으로 창의적 발상을 토속적인 주제와 스토리로 그려냈으며,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안동 봉정사의 공포와 처마(좌), 천장의 모습(우) │ 출처: 위키백과
특히, 봉정사가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문화산업 연구자가 상품 콘텐츠를 제작, 유통했다는 점에서 창조 콘텐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단청 도깨비 깨봉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 콘텐츠 코리아 랩의 '똘똘한 아이를 찾아라'라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되었습니다.
▲깨봉이 │ 출처: 단청 도깨비 깨봉이 中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이 책은 알록달록한 단청 속에 도깨비가 숨어 있다는 재밌는 발상으로 시작합니다. 떡고물 냄새를 맡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덕이 할매라는 인물과 인연을 맺게 되고 아픈 데를 치료해 주는 특별한 깨봉이의 능력으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단청 도깨비 깨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