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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author
《낙서》의 저자 조영규와의 만남
2019년 01월

 

 

《낙서》의 저자 조영규와의 만남

 

 

 

 

 

 

1. 낙서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올해 초 문득 내 자신이 중년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의 삶을 한 번 중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살면서 들었던 고민들, 그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 속에 함께 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사람의 생각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변해갑니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뚜벅뚜벅 살아갈 테지만, 지금 이 시기에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는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집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로, 직장에서는 주니어 스탭으로 살아가면서 들었던 생각과 고민과 감정들을 책으로나마 정리하고, 앞으로 다가올 중년의 시기를 준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느 한 가지 글을 택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책을 다시 한번 훑어봤습니다. 31페이지에 있는 좋은 사람이라는 글이 문득 와 닿았습니다.

말로는 좋은 일보다 좋은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만, 왜 나에게는 좋은 일이 안 생기나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아내는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 한마디로 인해 저는 이미 행복한 가정이라는 가장 좋은 복을 받았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아내는 부족하지만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저로 인해 조금은 더 행복해졌을까요? 저희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선순환은 아내의 말 한마디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이 책의 글들은 책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쓴 글들이 아닙니다. 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일기 쓰듯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들입니다. 책이라고 하면 어떤 한 가지 주제가 명확히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주제도 없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세상 사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읽으시면 됩니다. 공감이 되는 부분은 즐겁게 읽어 주시고, 생각이 다른 부분은 특이하네하고 고개를 한번 갸우뚱하시면 됩니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책을 안 가리고 읽는 편입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그 책의 모든 것을 이해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읽기보다는 그 책에서 한두 가지 정도의 메시지를 얻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책도 한두 가지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있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아무리 가벼운 책도 한두 가지 정도의 시사점은 찾을 수 있기에 후회되지 않습니다.

요즘 읽었던 책 중에서는 나이듦에 대한 새로움 관점을 제시하는 파커 J. 파머의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모르겠고, 요즘 JTBC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어폰을 꽂은 채 국외 출장 비행기에서 자다가 깨었는데, 이적의 이십년이 지난 뒤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이십년이 지난 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때도 우린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요?

 

 

5. 책 출간 후 저자님의 일상에 변화된 것이 있다면?

 

별로 바뀐 게 없는데... 가끔 조 작가라 부르며 놀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요즘 자주 생각나는 말이 그래도 다행히입니다. 살다보면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예상치 않은 일들로 인해 당황하게 됩니다. 걱정과 불안과 짜증과 염려 속에서 살아가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그래도 다행히라고 말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올 한해 각자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저희는 2018년도 한해를 무탈하게 마쳤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의 짧은 글들로 인해 잠시 위로받으신 거 맞죠?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 중에 책을 한 권 더 낼 계획이 있습니다. 제목은 날라리 신자의 성경읽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성경을 신앙심 좋은 목사님이나 장로님들만 읽는다고 생각하지만, 저 같은 날라리 신자들도 성경을 읽습니다. 교회 다닌 년수는 오래되었지만, 신앙이 들쭉날쭉한 저 같은 날라리 신자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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