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엮은 시집
마음속에 남겨진 그리움을 들여다보다
김대영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두는 것이다』를 출간했다. 시인은 두 번째 시집 『추억』을 낸 후 5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지만 아름다운 글을 쓰고 나누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라며 세 번째 시집을 내는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주제로 한 「교방동 김서기」 「팔순 저 너머를 위하여」부터 사계절을 통과하며 느낀 감정들을 담아 낸 「마지막 봄비」 「그해, 마지막 여름」 「가을 전령」 「겨울비」,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사랑」 「물어보고 싶은 말」 「사랑과 연민」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룬 시들이 실려 있다.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지 않은 구성으로 한 장씩 읽어나갈 때마다 새로운 주제들을 만날 수 있어 다음엔 어떤 주제의 시가 나올지 기대하며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독자들이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두는 것이다』를 통해 시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인생을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