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받았던 교정본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이 저를 너무 작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정이 거듭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원고를 보고 저를 작게 만들었던 기분들은 사라지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책이 출판됐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고마움이 밀려들었습니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무작정 좋은땅 출판사와 일을 시작했을 때, 겁내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출판을 마무리하게 해준 좋은땅 출판사의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책 내용에 들어가는 지인들의 작품들을 서슴없이 수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지인에게도 감사드립니다.